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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언론, 알 카에다 美본토 테러위협 공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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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언론, 알 카에다 美본토 테러위협 공방(종합)
  • 홍성타임스
  • 승인 2007.07.1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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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 "긴급 테러대책회의 소집" 보도,백악관 "고위직 참석않는 정례회의일 뿐"
"(워싱턴=연합뉴스) 조복래 이기창 특파원 = 미국 백악관이 11일 세계적인 테러조직 알 카에다가 올 여름 미 본토에 대한 테러공격을 자행할 가능성이 있다는 ABC 방송 보도에 대해 "특별히 신뢰할 만한 테러 위협이라고 볼 만한 것이 없다"고 일축, 알 카에다의 테러 가능성을 놓고 첨예한 공방을 벌였다.

   토니 프래토 백악관 부대변인은 부시 행정부가 알 카에다의 새로운 테러 위협 가능성을 논의하기 위해 12일 관계부처 테러대책회의를 긴급 소집했다는 ABC 방송 보도에 대해 "이미 계획된 정례적 회의일 뿐이며 국가안보 관련 고위 관리들도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부인했다.

   프래토 부대변인은 "미 본토에 대한 임박한 테러위협 징후라고 해석할 만한 구체적이고 신뢰할 만한 정보는 적어도 현재까지는 없다"면서 "긴급대책회의가 예정된 것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앞서 마이클 처토프 미 국토안보부 장관은 전날 시카고 트리뷴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올 여름 점증하는 테러위협에 휩싸여 있다는 육감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프래토 부대변인은 그러나 "처토프 장관이 그런 육감을 조지 부시 대통령에게 보고했는지는 알 지 못한다"고 말했다.

   앞서 ABC는 고위 정보 관리들의 말을 인용, 알 카에다의 세포조직 요원들이 미국을 향해 떠났거나 이미 입국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정보가 입수됐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ABC는 또 백악관측이 이 같은 테러위협 대처방안과 관공서 및 정부 요인 보안 강화대책 등을 논의하기 위한 관계부처 대책회의를 백악관 상황실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미 연방수사국(FBI) 전직 요원인 브래드 가렛은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정황들로 볼 때 당국이 "테러조직들이 관공서 공격을 기도하려 한다는 정보가 입수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br@yna.co.kr
lkc@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07/07/12 05:3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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