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구이저우(貴州)성 웨이닝(胃寧)현 경찰은 신파(新發)고교의 두 교사가 13∼17세의 여제자 수십명을 인신 매매해온 사실을 적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은 현재 용의자 8명을 체포해 조사하는 한편 달아난 교사 등 4명을 추적중이다.
보도에 따르면 신파고교 교사 장충루(張忠陸)와 펑사오윈(彭少雲)은 2005년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가난한 가정의 여학생들에게 금품을 건네주고 협박하는 방법으로 외지 유흥업소 등에 팔아넘겼다.
이들은 지난 1일 현지 초등학교 여학생 10여명에게 `아동절 기념' 명의로 800위안이 든 봉투를 건네 이들에게 인신매매를 타진하기도 했다.
대부분 여학생들은 이들 교사에게 협박을 당하거나 가난한 가정형편에 못이겨 외지로 팔려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에선 피해 학생이 100명을 넘는다는 소문도 있고 학생 83명이 인신매매를 당했다는 보도도 있었지만 현지 교육당국은 지금까지 집계된 피해 학생은 18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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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07/07/10 09:3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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