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08:39 (목)
광천읍 최고령자 조순만 씨 별세
상태바
광천읍 최고령자 조순만 씨 별세
  • 오선희 기자
  • 승인 2007.07.05 19: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故 조순만(향년 105)

 광천읍 운용리 조주호 씨가 5일 부친(故 조순만·향년 105)상을 당했다.

홍주장례식장에서 장례절차를 마치고 7일 발인해 광천읍 운용리 선영에 안장할 예정이다.

고인은  5남매 중 막내로 태어나 젊은 시절 30여 년간 광산에서 일했으며, 광천읍 최고령자로  일생을 마쳤다. 

 고인을 모시고 살았던 조주호(67) 씨는 “아버지는 과거 어려운 시절 홍역으로 자녀를 잃는 슬픔도 겪었지만, 열심히 노력해 4남매를 키워내셨다. 20여 일전부터 거동을 못하셨고, 자리에 누워 일어나지 못하셨다. 채식위주의 식사와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규칙적인 생활이 장수의 도움이 됐던 것 같다”

 

운용리 이장 문금진 씨는 “작년까지만 해도 지게를 지고 풀을 한 짐 해 집에서 키우는 염소를 먹였을 만큼 타고난 건강 체질이었다. 동네에서는 아들보다 근력이 더 좋다고들 했다”

철도공무원으로 퇴임한 큰 아들 조경호 씨는 “늘 동생에게 미안한 마음으로 산다. 형도 있는데 동생 내외가 부모님 모시고 살고 있어 표현은 못했지만, 늘 미안했다”며 동생내외를 칭찬해 주고 싶다고 했다.

고인의 유족으로는 아들 조경호, 주호 씨와 딸 숙경, 숙화 씨가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