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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센, PMT機 추락사고 관계자들 질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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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센, PMT機 추락사고 관계자들 질책
  • 홍성타임즈
  • 승인 2007.07.05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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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무방비로 수색,구조작업 늦어져"
(하노이=연합뉴스) 권쾌현 특파원 = 훈센 캄보디아 총리는 항공기 사고에 대한 무방비로 지난달 25일 시아누크빌 인근 보꼬르산에서 추락한 PMT機의 수색작업과 구조작업이 늦어졌다고 군 관계자들을 심하게 질책했다.

   훈센 총리는 4일 캄보디아 방송이 전국에 생중계를 하는 가운데 가진 사고대책 세미나에서 "군 관계자들은 수색에 나서면서 현장지도 하나없이 참가했으며 현장을 발견하고도 전기톱과 철판을 절단하는 톱이 없어 구조작업이 늦어졌다"고 지적하고 "지도 하나도 없이 수색을 하려면 차라리 별을 떼서 철공소에 팔아 버리는게 낫다"고 질책했다.

   한국인 관광객 13명을 포함 22명이 탑승한 PMT항공 여객기가 지난 25일 시엠리아프를 출발, 시아누크빌로 가던 도중 보꼬르산에 부딪혀 추락했으나 수색에 나선 캄보디아군은 이틀동안 여객기의 추락위치를 제대로 파악하지못해 수색에 큰 어려움을 겪었고 사고지점이 발견된 후에도 현지에 접근해 시신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전기톱과 강철을 절단하는 톱 등이 없어 많은 시간이 지체됐다.

   훈센 총리는 "앞으로 우리 하늘에는 보다 많은 항공기가 운행해야 하는데 이런 기본적인 준비도 되어있지 않아서는 곤란하다"고 지적하고 "별만 달고 다닐 것이 아니라 지도도 갖고 다니라"고 장성들을 꾸짖었다.

   훈센 총리는 사고가 난 이튿날부터 폭우속에 현장에 도착해 사체가 모두 수습된 27일까지 현장에서 수색팀을 진두 지휘했고 유족들이 한국으로 돌아 올 때는 9통의 친필사인이 든 위로 편지를 각 유족들에게 전달하는 배려를 보여주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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