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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교통안전어머니회 회장 정정순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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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교통안전어머니회 회장 정정순씨
  • 김복실
  • 승인 1999.1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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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건의 어린이 교통사고도 없는 세상 만들어 봐요"
인터뷰/교통안전어머니회 회장 정정순씨

"어린이 교통사고 없는 세상 만들어 봐요"


"어린이 교통사고는 순간적으로 발생하지요. 그래서 어른들이 학교 앞이나 주택가에서 조금만 주위를 기울인다면 막아지지 않을까요?"
초등학교 5학년 외아들을 둔 정정순(45·홍성읍 오관리)씨는 마음놓고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적은 지역 여건으로 아이들이 항상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것이 안타깝다. 그래서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파수꾼으로 나섰다. 홍성읍내 3개 초등학교 자모 14명이 참여해 지난 10월 27일 결성된 사단법인 어린이교통안전협회 산하 교통안전어머니회 홍성지회가 바로 그것이다.
이 단체에서 회장을 맡은 그는 운전자들이 학교 앞 횡단보도에서는 무조건 정지했다 가고 기본적인 교통질서를 지킨다면 단 한 건의 어린이 교통사고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물론 어린이들이 교통질서 생활화도 중요하다고 본다. 그래서 교통안전어머니회에서는 학부모와 어린이들의 교통안전을 위한 시청각 교육을 가장 중점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정 회장은 밝힌다.
또한 각 학교 녹색어머니회와 마찬가지로 초등학생의 안전한 등하교길을 만드는데도 일조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어머니회니 만큼 교통사고 유자녀, 소년소녀가장 돕기 등의 후원활동도 적극 펼친다는 생각이다.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거리를 활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어른들의 몫입니다. 모든 어린이가 내 자식이라는 생각으로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적극 동참하였으면 합니다."
교통안전어머니회에 자모들의 참여를 당부하는 정 회장의 호소다. 꼭 초 ·중 ·고 학부모가 아니어도 된다. 초등학교 녹색어머니회에서 활동하는 자모도 참여가 가능하다.
내년에는 여자 경찰관과 비슷한 복장을 하고 어린이 관련 행사장에서 교통수신호를 하고 있는 교통안전어머니회 회원들을 많이 볼 수 있기를 정 회장은 바란다. 이덕순 부회장, 서연옥 조직부장, 전삼례 교육부장, 이효숙 홍보부장, 김명숙 봉사부장, 김덕자 총무, 박선애 사무장을 비롯해 박인옥, 정경순, 이성심, 김윤주, 이영란, 이향숙 회원들의 바램이기도 하다.
<김복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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