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호주 언론들에 따르면 뉴사우스 웨일스 대학 연구팀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쥐들에게 지방이 많은 음식을 먹였을 때 쉽게 기분이 좋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그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자신들의 연구에서 나타난 결과는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지방이 많이 든 음식을 먹게 되는 이유와 현대사회에 비만이 전염병처럼 퍼지고 있는 이유에 대한 설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모리스 교수는 새끼 쥐가 태어나자마자 어미 쥐와 격리시켜 이들이 받는 스트레스와 음식물이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면서 설탕물을 주었을 때는 스트레스를 받은 쥐들이 별로 즐거움을 느끼지 못 했으나 지방이 든 음식물을 주자 이별의 고통을 거의 상쇄하고도 남을 정도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스트레스를 받아 불행을 느끼고 있던 쥐들이 건강 식단이라고 할 수 없는 지방 30% 함유 음식물을 먹고 나자 이별의 고통까지도 거의 잊어버릴 정도가 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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