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 글로벌은 18일 로스앤젤레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농림부로부터 수출 승인을 받은 1차분 쌀 2t이 지난 13일 통관 절차를 마침에 따라 15일부터 우선 로스앤젤레스 지역 한인 마켓에 배포했다"며 "이로써 한국 쌀의 미국 상륙이 처음으로 이뤄진 셈"이라고 발표했다.
전북 군산에서 생산돼 `철새도래지쌀'로 명명된 쌀 가운데 2차분 50.5t은 이달말께 LA 및 시카고에 도착할 예정이다.
따라서 가격면에서 미국 쌀과 힘겨운 경쟁을 벌여야 하나 해태 글로벌측은 한국 쌀을 원하는 한인이나 일식집, 일본계 쌀 구매처 등을 집중 공략 대상으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해태 글로벌측은 "캘리포니아의 경우 햇빛이 좋아 당도가 높고 가격이 저렴하지만 한국 쌀에 비해 토질이 떨어진 곳에서 재배된 만큼 맛이 다르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캘리포니아 지역 프리미엄급 쌀들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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