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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석유 공동비축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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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석유 공동비축사업 추진
  • 홍성타임즈
  • 승인 2007.06.1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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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상계관세 종결 요청
(서울=연합뉴스) 김종수 기자 = 한국과 일본이 향후 석유수급 위기에 대비해 공동비축사업을 모색하기로 했다.

   한국석유공사와 일본 석유 천연가스.금속광물자원기구(JOGMEC)는 18일 일본 도쿄 (東京) 데이코쿠호텔에서 한.일 산업장관 회담차 일본을 방문한 김영주 산업자원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전략적 제휴협정(SAA)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된 SAA는 양국간 공동 석유비축사업 협조방안의 연구와 장기 비축을 위한 기술분석 및 공동연구가 주된 내용이다.

   산자부는 "양국이 석유를 공동 비축하게 되면 석유수급에서 위기가 발생할 경우 상호 보유한 물량을 이용할 수 있게 돼 위기시 대응능력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며 "일본측도 에너지 분야 협력사업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표명하고 정책지원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오후 열린 양국 산업장관회담에서 김 장관은 아마리 아키라(甘利 明) 일본 경제산업상에 "하이닉스반도체에 대한 상계관세 부과가 세계무역기구(WTO) 판결을 통해 부당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빠른 시일내에 상계관세를 종결해주도록 일본측에 긍정적 검토를 요청했다.

   아울러 엔화 약세로 대(對)일본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지원방안 마련을 위해 양국간 정책 교류의 통로로 한.일 실무협의체 구성을 제의하고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 개최에 대한 일본측의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아마리 경제산업상은 한.일 자유무역협정(FTA)과 한.중.일 투자협정 협상에 대해 언급하고 특히 일본이 주창하고 있는 '아세안(동남아 국가연합)+6(한국.일본.중국.인도.호주.뉴질랜드) 자유무역협정(CEPEA)' 구상을 한국이 적극 지지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밖에 양국은 1986년부터 정부간 협의채널로 운영돼온 '한.일 에너지 실무협의회'를 확대해 민간기업을 포함하는 민.관 공동 협의회로 확대하고 에너지 현안정보를 상시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데 기본적으로 합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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