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새벽 광주의 한 빌라에 사는 A씨 부부는 부부동반 모임에 참석했다 얼큰하게 술이 취해 귀가했다.
더운 날씨에 A씨 부부는 속옷 바람으로 잠자리에 들었고 얼마 후 A씨 부인은 자신의 몸을 만지는 손길을 느끼고 `남편이겠거니' 하는 생각에 눈을 감은 채 자연스럽게 부부 관계에 응했다.
그러나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고 눈을 뜬 A씨 부인은 화들짝 놀랐다.
남편으로 생각했던 사람은 창문을 넘어 들어온 낯선 남자였고 남편은 술에 취해 세상 모르고 잠이 들어 있었기 때문이다.
A씨 부인이 눈을 뜨자 이 남자는 입고 온 옷을 들고 달아났고 부인에게 이 사실을 전해들은 A씨는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금품을 훔치러 들어온 도둑이 속옷바람으로 잠든 여성을 보고 범행을 저지른 것 같다"며 "피해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용의자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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