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소방파출소의 소방서 승격을 위한 부지물색 등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예산부족 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충남도는 당초 2001년 홍성소방파출소를 홍성소방서로 승격시킨다는 계획을 수립해 놓고 부지를 물색중 이다. 지난 10일 충남도소방본부 및 보령소방서, 군 관계자 등은 홍성소방서 신설부지 선정을 위해 소방서 후보지 5곳을 둘러보았다.

그러나 홍성소방서 승격은 현재 예산부족으로 행정자치부에의 승인을 받지 못하고 있는 등 추진이 원할하게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소방서를 신설하려면 인력과 장비 보강 및 청사신축 등에 40여억원의 예산이 필요하다"며 "예산부족으로 인해 홍성소방서 신설 승인요청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우선 올해 부지를 확정하고 내년에 청사 신축에 들어가 2002년에 소방서를 신설할 계획이나 예산 사정에 따라 늦어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홍성소방서가 신설되면 홍성군과 청양군을 관할하게 되며 119구조장비와 인력 등이 대폭 증강됨에 따라 지역사회에서의 응급대처 능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예정대로 소방서가 설치될 수 있도록 예산확보 등을 위한 각계의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