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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군정관련 의혹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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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군정관련 의혹 제기
  • 민웅기
  • 승인 2000.10.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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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간 논란 확산...군
최근 인터넷 여론광장을 통해 군정관 관련한 갖가지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본지 인터넷 홈페이지 여론광장에 '한 공무원'이라는 익명의 네티즌은 지난달 28일, 지난 3일 두 차례에 걸쳐 '군수를 고발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 글은 12일 현재 1200여건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를 둘러싼 네티즌들 간의 공방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 네티즌이 제기한 의혹은 주민들간에 큰 여론으로 작용하며 논란도 일고 있는 실정이다. '한 공무원'이 제기한 문제는 크게 군에서 발주한 공사에서의 의혹, 군수 판공비 사용 내역에 대한 의혹, 실정 등이다.

이 네티즌은 군수가 임해관광도로, 하수종말처리장 공사 등을 발주하면서 리베이트를 받고도 남았으며, 이로인해 감사원 감사는 물론 검찰에 고발됐다고 제기했다. 또 1~10억원 공사 수주를 특정 건설업체가 독식하고 있으며, 모씨가 하수종말처리장 공사의 레미콘을 납품받아 모업체에게 1억원의 차액을 남기고 넘겼다고 주장했다.

네티즌은 이와함께 군수가 이장들에게 4만원짜리 시계를 사서 선거운동을 하고 있으며, 도 지원금 5억원을 1만원하는 이장 식사비로 탕진하고 있다, 이 군수 재임 후 군 빚이 눈덩이로 불어 났다고 적었다. 또 군의 공무원 징계가 형평성을 잃고 있고 판공비 사용에도 의혹이 있다는 주장을 내세웠다.

군은 이와관련 "사실 왜곡이며, 남을 음해하기 위한 것"이란 입장을 밝히고 있다. 김용식 부군수는 판공비 의혹에 대해 "판공비는 예산편성지침에 따라 적접하게 사용되고 있다. 하등의 문제가 없다. 감사원 감사에서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밝혔다. 또 입찰과 관련한 의혹, 수주 독식 문제는 현행 입찰제도상 있을 수 없으며, 3회에 걸친 감사원 감사에서 명백하게 밝혀진 일이라고 답변했다.

징계 형평상과 관련해서는 "인사 규정에 따라 도지사 이상으로부터 표창을 받은 공무원은 징계가 상계된다. 이로인해 오해가 있는 것 같다. 검찰이나 경찰의 통보에 의한 징계시 그 결과를 다시 검찰, 경찰에 통보해야 한다. 의혹이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군농업기술센터 강 모, 전모 공무원 징계에 대해서는 "독립, 의결기관인 도 인사위원회에서 결정된 일이다. 군에서 어떤 상신을 했는지는 관계가 없다"고 설명했다.

시계와 도 지원금 탕진 의혹에 대해서는 시계는 장기근속 이장에 대한 표창시 부상으로 전달 됐으며, 도 지원금은 5억원이 아닌 3억원으로 도민체전 준비 지원금으로 군의회 승인을 거쳐 적법하게 사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군 빚 증가 문제는 "이상선 군수 재임 후 증가한 군 채무는 없다"고 밝혔다. 이 문제는 본지 취재에서도 이 군수 취임 후 오히려 채무가 000여원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모씨의 레미콘 납품과 관련한 1억원 수수 혐의는 홍성하수종말처리장의 올해 분 레미콘 사업비가 총 5억여원에 불과하며, 관급자재로 군이 아닌 조달청에서 업체와 물량을 배정해 군내 3개 업체가 나누어 납품한 것으로 드러나 신빙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본지는인터넷 여론광장에 제기된 의혹들과 관련해 지난 6일 군에 이상선 군수의 1999~2000년 판공비 사용 내역, 군 발주공사의 예정가, 낙찰가, 수주 현황에 대해 '행정정보공개'를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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