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농업기술센터 소장에 주정국(51) 기술보급과장이 발령됐다.

군은 지난 12일자로 센터 소장, 과장 등 4명에 대해 인사발령했다. 이 날 인사로 새 소장에 주정국 기술보급과장이 취임했다. 또 사회지도과장엔 보직이 없던 강영희 전 사회지도과장이 발령됐다.

윤길선 사회지도과장 직무대리는 기술보급과장 직무대리로 자리를 옮겼다. 최기찬 기술개발연구과장 겸 소장 겸임은 기술개발연구과장으로 발령됐다.

주정국 새 소장은 덕명초, 광천중, 예산농고, 예산농업고등전문학교를 졸업하고 1969년 충남도 식산국 축정과에서 처음 공직에 발을 디뎠다. 70년 홍성군 농촌지도소를 옮긴 주 소장은 90년 농촌지도관으로 승진 후 보령, 예산 지도소 4년을 제외하고 30여년간 홍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 일해 오고 있다.

한편 이번 인사를 놓고 일부에서는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본지 인터넷 여론광장에서 한 네티즌은 '한 공무원'이란 가명으로 "10개월동안이나 소장직무대리를 한 모씨를 몰아내고...벌금 1000만원으로 징계 3개월을 받은 아무개씨는 도로 과장으로 발령하다니..세상 이런 인사 본일 있소"라며 비난했다.

이같은 여론에 대해 군 인사위원회 위원장인 김용식 부군수는 "최기찬 과장은 소장 직무대리가 아니고, 소장 겸임이었다. 최 과장보다 5년이나 사무관 승진이 빠른 주 소장 발령은 문제가 될 수 없다. 또 강영희 과장은 생활지도관으로 사회지도과장은 생화지도관 자리이다. 무리가 없는 합리적인 인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