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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좌진장군 유적지 진입로 논란 4가지안 놓고 주민의견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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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좌진장군 유적지 진입로 논란 4가지안 놓고 주민의견 엇갈려
  • 민웅기
  • 승인 1999.11.2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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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산 김좌진장군생가지 진입로 개설방안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군은 지난 ..
갈산 김좌진장군생가지 진입로 개설방안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군은 지난9일 갈산면사무소에서 생가지진입로 개설방안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에는 지역주민, 공무원, 이완구 국회의원, 공사관계자등 40여명이 참
여해 개설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설명회에서는 크게 4가지 방안이 제기됐다.
국토관리청은 당초 4차선으로 확포장되는 국도 29호선에서의 진입로를 갈산천과 4차선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부체도로를 개설, 기존진입로(군도13호선)와 연결시키기로 잠정 확정한 상태이다.
1번 방안은 홍성 에서 진행하던 차량이 부체 도로로 진입한후, 다시 갈산천을
넘어야 하기 때문에 교량을 설치해야 한다.

두번째 안은 4차선 국도와 갈산~서부간 지방도 614호선이 만나는 지점에서 국
도 29호선 왼쪽편을 따라 새설하는 방법이다. 세번째는 국도와 지방도 614호선
교차지점에서 갈산교를 돌아 우회전에 갈산천을 따라 포장돼 있는 군도 13호선
과 연결시키자는 주장이다.

또 4안은 서부방면 지방도 614호선에서 와룡천을 가로지르는 진입로를 개설하
는 방안이다.
군은 4가지 안중 제1안의 경우 갈산천에 교량을 건설하게되면 교량이 물의 흐
름을 막아, 상습침수지역인 갈산시장 인근이 더육 위험해 진다는 주장이다. 박
승태 군 건설과장은 "기존 군도 13호선도 홍수계획고보다 80Cm가 낮다. 여기에
다시 교량을 세울경우 물의 흐름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과장은 따라서 주민들이 1안이 아닌 다른 방안을 찾아애 한다는 주장이다.
임금동 군의원을 비롯한 일부주민들은 그러나 진입로가 면발전에 기여하기 위
해서는 1안을 고수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임금동 의원은 "40년동안 군도 13호선이 물에 잠긴적이 없었다. 교량 하단을
도로높이와 맞추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제2안의 경우는 지방도와 국도 교차지점의 신호체계를 5거리 체제로 운영해야
하는 문제점이 있다.

이와관련 홍성~갈산간 확포장공사 감리단의 한우석 감리단장은 "제1안의 교량
이 물흐름에 영향을 줄것으로 생각된다."며 "2안도 신호체계 문제로 바람직한
형태는 아닌것 같다"는 입장을 밝혔다.

제3안의 경우는 지방도와 국도 교차지점에서 갈산교 구간이 2차선으로 협소해
대형버스의 소통이 어렵다는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갈산교에서 우회전할 경우 대형차량을 위한 가각정리가 필수적이다.

제4안은 생가지 성역화 사업, 갈산~부석간 4차선 도로 개설 등과 연계돼 단기
간내에 결정될 수 없는 방안이다.
박승태 건설과장은 이와관련 "제3안의 교차지점~갈산교 구간을 4차선으로 확포장해 진입로로 사용하고, 장기적으로 4안을개설하는 방향이 현재로서는 가장 타당한 방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설명회는 국토 관리청이 잠정 결정한 방안에 대해 군에 의견제출을
요구함에 따라 주민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실시됐다. 군은 앞으로 주민설명회를
한번 더 실시, 최종방안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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