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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생 13개마을서 농촌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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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생 13개마을서 농촌활동
  • 민웅기
  • 승인 2000.06.3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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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발대식 갖고 10일간...300여명 참여
서울대 학생 300여명이 지난달 29일 발대식을 갖고 10일간의 여름 농촌활동(이하 농활)에 들어갔다.

홍성군농민회(회장 류기환), 학생들은 이날 홍성읍 하상주차장에서 '2000년 여름농활' 발대식을 가졌다. 발대식에는 지역 농민, 학생, 주민 등 200여명이 함께 참여했다.

올해 농활은 '농산물 제값받기, 농민 4대 기본법 쟁취'라는 주제로 열린다. 연인원 300명의 서울대 학생들은 홍동, 금마, 광천 등 군내 5개 읍면 13개 마을에서 농촌 일손을 돕는다.

특히 농활기간 동안 WTO 이행특별법시행령, 농가부채특별법, 농업재해보상법, 000000법 제정을 위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발대식에서 류기환 농민회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선거때마다 농가부채 해결을 공약하지만, 농민의 기본권조차 관철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두원 한우협회 홍성군지부장은 정부 일각의 비교우위론(경쟁력이 높은 산업에 치중, 육성해야 한다는 무역이론)을 비판하며 "농민의 생존권, 민족의 생명줄을 천시, 무시하는 집단에 엄중히 경고하고 대응책을 마련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용식 홍성부군수는 "학생들의 일손이 농민들의 어려움에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축사했다. 한편 군은 발대식에서 농활 학생들에게 수건 300장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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