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예산 매년 삭감
전용설 도의원 충남도 도정질의서 지적

농업도인 충남도의 농림·수산 예산이 매년 감축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전용설 도의원은 지난달 27일 제140회 정기회 도정질의에서 "농업도를 자칭하는 도가 농민을 살릴 생각은 하지 않고, 농업관련 예산을 매년 크게 감축시키고 있는데 이것이 과연 농민을 위한 정책이냐"고 지적했다.
전 의원에 따르면 충남도 농림·수산 관련 예산은 98년 4092억732만원, 99년 3341억4400만원, 2000년 2818억3000만원으로 매년 크게 감소했다. 총예산에 대한 비율도 98년 32%, 98년 25%, 올해 23%로 줄었다.
전 의원은 또 도정질의에서 충남도의 농축산물 수출이 98년 2억4113만 달러, 99년 1억8996만 달러, 올해 289만 달러로 계속 감소추세에 있다고 밝혔다. 특히 "타 시·도는 농축산물 수출지원을 위해 수십억의 예산을 반영하는데 충남도는 올해 예산편성을 약속하고도 이행하지 않는 이유가 뭐냐"고 질의했다.
전용설 도의원은 이 밖에도 2001년 정부예산확보 전망, 공직사회 부정부패 근절대책, 학교 집단급식 관리부실로 인한 여름철 각종 세균성, 전염성 질환발생 예방대책, 국도비 보조금 배정 부진 등에 대해 질의했다. 민웅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