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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애주 우리춤 17일 홍성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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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애주 우리춤 17일 홍성 공연
  • 김복실
  • 승인 1999.1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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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이 낳은 예술인 한성준-한영숙 춤맥 잇는 무대
중요무형문화재 제 27호 승무 예능보유자인 이애주의 우리 춤 공연이 오는 17일 오후 7시 홍주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이애주의 춤 ’99 한맥의 춤 공연은 이날 홍성을 시작으로 20일 부천, 22~23일 서울 공연으로 이어진다.

이 대장정을 홍성에서 시작한다는 것은 우리 전통춤의 큰 맥을 이루는 한성준-한영숙 선생의 춤맥의 근원지에서 스승께 절을 올리는 것으로 공연을 시작한다는 큰 의미를 지닌다.공연은 한성준춤예술제의 일환으로 한성준춤학교의 학생들과 함께 서는 무대로 마련된다.

이번 공연은 지난 98년 국립국악원 예악당 무대에서 열렸던 <이애주 춤> 공연에 이어 전통춤의 큰 스승인 한성준 선생과 돌아가시기 직전까지 이애주가 스승으로 모셨던 고 한영숙 선생(1920~1989)의 춤맥을 이어가는 무대로 마련된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그림, 시 등으로만 전해져 오던 전통 장검무의 모습을 이애주 교수(서울대)가 스승의 춤사위를 바탕으로 재현한 ‘칼춤’이 처음으로 무대에 오른다.

이애주 교수는 한영숙 선생의 가르침을 받아 1976년 승무를 이수한 이래 스승으로부터 이어받은 우리 전통춤의 원형적 모습을 지속적으로 무대에 올려왔다. 17일 홍성 공연도 그런 맥락에서 승무, 본살풀이, 태평무 등을 공연하며 특히 한성준 학춤의 춤사위를 볼 수 있는 흔치않은 무대가 될 것이다. 또한 새 천년을 눈 앞에 둔 시점에서 수천 년간 맥을 이어온 전통의 진정한 계승이 갖는 생명력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는 뜻깊은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공연은 한 맥춤회가 주최하고 한성준기념사업회가 주관하며 문화공보부, 충청남도, 홍성군, 이애주후원회, 홍성신문, 홍성청소년신문이 후원한다. 입장권은 특별석 2만원, 일반석 1만원, 학생석 5천원이다. 예매처는 광천학우사, 앙상블음악사, 옥타브음악사, 제일서적, 중앙서점, 충청하나은행, 학우서점, 햇님소리방, 홍성청소년신문이다. 문의는 한성준기념사업회(631_1991/017-433-1188)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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