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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물관리 전국 최하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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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물관리 전국 최하위권
  • 이권영
  • 승인 2000.06.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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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도 16개도 중 14위...군 86개군 중 61위
홍성군의 물관리 행정이 전국에서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환경부가 벌인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의 물관리 행정 종합평가 결과 홍성군이 전국 86개 군단위 자치단체 가운데 61위를 차지, 물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평가됐다. 또한 충남도도 전국 16개시도 가운데 14위를 차지 물관리 실태가 다른 시도에 비해 크게 뒤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됐다.

환경부는 지난해 전국 232개 기초자치단체 중 상하수도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165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물관리 행정 종합평가를 실시했다. 이 결과 홍성군은 110점 만점에 전국평균 54.3점에도 못미치는 49.3점을 얻어 86개군 가운데 61위를 기록했다.

또한 충남도도 전국 시도 평균점수 62점에 크게 못미치는 54.4점을 얻어 16개시도중 14위를 기록했다. 이번 평가는 물수요 관리, 맑은 물 공급, 수질개선, 배출업소 단속 등 4개분야에 대한 평가에다 재정자립도 대비 물관리 행정예산 비율 등이 대상이었다. 충남도는 이 가운데 특히 수질개선 분야 22점 만점에 6.4점을 기록 전국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얻었다.

홍성군은 물관리 행정과 직접 관련된 4개분야의 평가(100점 만점)에서 물수요관리(40점 만점) 16.1점, 맑은물 공급(25점 만점) 16점, 수질개선(22점 만점) 3.4점, 배출업소 단속(13점 만점) 4.8점을 등 총 40.3점을 얻어 도내 15개시군 가운데 11위에 그쳤다.

이와관련 군 관계자는 "하수종말처리장이 건설된 시군이 대부분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이며 홍성군이 수질개선 부분에서 특히 낮은 점수를 얻어 하위를 기록했다"며 "앞으로 하수종말처리장이 완공되고 하수관 차집관거가 설치되면 좋을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물관리 행정이 우수한 지자체에는 표창과 함께 오염하천 정화사업 등 주요사업에 예산을 우선 지원하는 등 인센티브를 줄 방침이다. 이권영·심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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