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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동불편 노인에 아침식사 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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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동불편 노인에 아침식사 배달
  • 이권영
  • 승인 2000.05.1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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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어버이날 맞아 94가정에 공무원이 직접 방문
가정의달과 5월8일 어버이날을 맞아 군이 거동이 불편한 재가결식 불우노인 94가정에 아침식사를 배달해 모처럼 따뜻한 아침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해 화제가 되고 있다.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실시한 '어버이날 아침식사 배달제'는 앞으로 어려운 이웃돕기를 어떤식으로 바꾸어 나가야 할 것인가에 대한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군은 이날 몸이 불편해 아침식사를 준비하지 못해 거르고 있는 재가 결식 불우노인 가정을 분담공무원이 방문하여 아침상을 차려줘 어버이날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한번 새기고 경로효친 사상을 높이는 한편 훈훈한 사회의 따뜻한 정을 한 껏 전했다.

이날 따뜻한 아침상을 받은 홍성읍 소향리 강태순(81) 노인은 "푸짐한 선물보따리 보다는 자주 찾아주고 대화 등의 말벗이 간절하다"며 "그동안 찾아오는 사람도 없어 어버이날을 잊고 살아왔는데 군에서 작은 정성으로 아침식사를 보내와 고맙기 이를데 없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무의탁 재가결식 불우노인들에게 마을부녀회나 이웃가정 등에서 자주 찾아보고 살펴주며 지속적으로 아침식사를 대접할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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