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중복 12개 대호 폐지...교원잡무 줄어들 듯
충남도교육청은 교원들의 업무 경감을 위해 본청과 직속기관이 주관해 벌이는 교원과 학생을 대상으로 한 각종 대회나 행사를 크게 줄이기로 했다.도 교육청은 지난달 28일 현재 본청과 직속기관이 주관해 벌이는 각종 대회나 행사가 58개에 달한다며 실효성이 없거나 내용이 중복되는 12개 대회를 폐지하거나 통합하고 8개 행사는 지역교육청이나 교과연구회 등으로 이관키로 했다.
또 유관기관이 주최하는 대회나 행사도 학교 형편에 따라 참여여부를 결정하도록 할 방침이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그동안 교원이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각종 대회나 행사가 너무 많아 교사들이 과중한 업무와 수업 결손에 시달려왔다"며 "교원들의 업무 부담을 크게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전교조 충남지부 관계자는 "실효성이 없는 행사와 대회가 부지기수"라며 "보다 큰 폭으로 행사를 줄여 수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규상 대전주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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