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27일 밝혀...농가위로금은 지원 보류
충남도는 구제역 발생으로 예방 및 방역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홍성군에 1억원의 긴급 예산을 지원키로 했다.도는 지난달 27일 홍성군이 최근 구제역 방역활동을 위해 6억3천만원의 긴급 예산지원을 요청해와 이중 1억원을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도가 지원키로 한 1억원의 예산은 주로 군내에 설치된 구제역 통제소(초소)에 근무하는 공무원과 경찰, 군인, 방역인부 등의 인건비와 식비 등에 쓰여진다.
그러나 충남도는 홍성군이 요청한 살처분에 따른 농가위로금 등 7500만원은 당장 시급한 예산이 아닌 것으로 판단해 지원을 보류했고 방역약품 구입비 3억원은 조만간 농림부로부터 자금 지원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돼 포함시키지 않았다.
도 관계자는 "조만간 농림부로부터 약품 구입비 명목으로 충남도에 14억7400만원이 지원될 예정"이라며 "이중 절반에 해당하는 7억1900만원을 홍성군에 우선 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남도는 구제역과 관련 현재까지 6000여만원의 도비를 지출했다. 심규상 대전주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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