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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후보자 초청토론회-이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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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후보자 초청토론회-이완구
  • 민웅기
  • 승인 2000.04.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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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총선 홍성시민연대 주관
<기조연설>지역사회 양심세력이요, 그리고 사회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항상 진지한 자세로 사회현상을 보려는 여러분의 그동안의 노력에 대해서 지역을 대변하는 국회의원로서, 이번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의 한 사람으로서 대단히 높이 평가합니다.

사실 이 자리가 홍주문화회관 정도에서 1000여명 이상이 모여, (시민연대에 제안했던대로) 본질적인 문제는 어떤 후보가 가장 우리의 대변자가 될 수 수 있는지를 선별하는 과정으로 생각한다면, 공개적이고 후보간 난상으로 했으면 더 흥미진진하고 식별이나 판별하기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러나 이 자체적으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치는 무엇인가? 여러가지로 설명할 수 있지만, 분명한 것은 국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비전을 제시하고 역사의 방향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그럼으로서 하나의 역사를 새로운 역사로 창조하는 것임니다.국회의원은 두가지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하나는 국가적인 대표성이고, 또하나는 지역의 대표성입니다.얼마나 어떤 후보가 그 지역을 장, 단기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냐, 또 그런 프로그램을 갖고 있는냐, 구체적으로 사실적인 실천적 프로그램이 있느냐에 주목을 해야 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번 선거는 개인적인 측면에서 15대에서 국회의원으로서 한 것에 대한 심판이며, 동시에 16대에 제시한 공약에 대한 일반 유권자들의 평가입니다. 아무튼 정치가 비젼을 제시하면서 그것을 실천해 나가는 역사의 창조과정이기 때문에, 그러한 측면에서 볼 때 가장 나은 후보가 아니냐는 자심감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정상진】통합농협법이 통과돼서 7월1일 부터 시행을 앞두고 있습니다. 통합농협법 제정과정 및 이전부터 이 후보의 분명한 입장에 대해 공개적으로 밝힌 자리가 없었는데, 이에 대한 입장을(찬반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이완구】홍성농협 2층 강당에서 홍성 농민들을 모시고 입장을 밝힌바 있습니다. 농수축협 통합 문제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통합자체가 중요한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전제조건이 필요합니다. IMF 과정에서 우리 금융기관은 64조원의 엄청난 재정적자를 냈기 때문에 정부에서 64조원의 공적자금을 지원했습니다. 근데 IMF로 인해서 우리농촌은 5조원 정도의 빚(부채)이 발생했습니다. (추가로) 따라서 정부가 농축협에 5조원 정도의 공적자금을 지원한다면 통합에 찬성해 주겠습니다.

5조원은 어디에 쓰느냐 3조는 농협에 주고, 2조는 축협에 주는 것입니다. 이 것으로 농민들의 부채를 탕감시켜 주고, 경감시켜 주고, 단기상환을 장기 저리상환으로 전환시켜 주는 것입니다.
그랬더니 전농, 협개연이라고 있어요. 우리나라 농민단체들 60 몇개가 있어요. 나한테 팩스로 성명서를 발표했어요. 이완구 의원 낙선시키라고. 그때가 국회 회기중이었습니다.

그래서 협개연 본부를 찾아가서 나의 주장에 반대하는 사람 있으면 나와보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런 줄 몰랐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이번엔 당선시키겠다는 성명서를 쓰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이완구 의원은 당선시키겠다는 성명서가 발표됐습니다. 5시간 만에.

국회에서 장관한테 혼자 반대했습니다. 자민련에서 혼자. 박태준 총리로 찬성하라고 했으나 싫다고 했습니다. 5조원 지원이 없으면 찬성하지 않겠다고. 그래서 그날 법을 통과시키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마침 그날 농업경영인 행사에 참석하는 동안 다른 의원으로 바꿔 통과시켰습니다.

농축협 통합엔 직접통합 비용만 5000억원이 들어갑니다. 농민과 상관없는. 그런데 정부에서 500억원만 물어줬습니다.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이 문제를 단호하게 따지겠습니다. 다른 의원들과 연계해 통합을 못하도록 하겠습니다.

【정상진】통과관 법의 내용을 보면 반협동조합적인 요소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중앙회가 사업적인 측면을 그대로 두고 있어서 비대해질 부분이랄지, 합병촉진법을 그대로 두고 있어 기준이하의 조합들은 그 법에 의해서 강제적으로 어쩔 수 없이 통합될 수 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 있는데, 그런 비농협적인 비협동조합적인 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농업단체들에서 있습니다. 개정문제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습니까?

【이완구】비농업적인 것도 들어 있고 비협동적인 것도 들어 있고 말도 안되는 것도 들어 있는데 분명한 것은 지금 농민단체라고 하는 사람들이 다 쌍수를 들어 찬성한 법입니다. 얼마나 우스깡스러운 일입니까? 전농, 소위 협개연에 들어 있는 60개 몇개 단체가 다 쌍수를 들어서 찬성을 해주지 않으면 그 농민분과 상임위원은 다 떨어뜨리겠다고 협박팩스를 매일 보내왔습니다.
그 사람들이 지금 비농업적이라고 합니다. 나는 이번 국회에 들어가면 반드시 그 사람들 불러다 놓고 애기할 것입니다. 어떤 입장에서 또 바뀌었는가? 지금 비 농업적인 정도가 아니고 실현가능성이 없는 법입니다. 이 법에 대해서 근본적으로 다시 검토해 들어가야 하겠습니다.

【정상진】통과 과정에서 축협하고 전농은 반대입장을 분명히 취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완구】전농은 그런 입장입니다, 이해합니다.

【민병성】총론적인 면에서 부터 다시 구체적인 생가할 기회를 갖고, 선거기간동안 여러가지 곤욕을 치렀는데,저쪽에 오다 보니까 은행정이 막혀 돌아왔습니다. 시위형태로 지금 벌어지고 있습니다. 구제역 떄문에 우리지역이 난리를 겪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어려움도 겪으셨고 바쁘셨을 줄 아는데 그래서 농업재해 보상법과 관련해서 구제역에 대한 대략적인 대안,구체적인 것을 몇가지만.

【이완구】질문을 정확히 해주세요.

【민병성】농업재해보상법이 문제가 됩니다. 여기 준재해지역으로 일단 해서 피해보상을 할 예정으로 발표됐습니다. 구제역에 대한 대책, 이 후보측에서 생각해 두신 점이 있으면 재해보상법과 관련해서 몇가지만 소개해 주십시오.

【이완구】재해보상법을 얼마나 하고 싶겠습니까? 농업재해보상법이 만들어 지면 국가, 국민, 농민이 다 좋습니다. 그문제는 재해보상법을 할 토양이 안돼 있어요. 가장 중요한 문제는 농민의 인식이 여기에 따라가지 못합니다. 정부는 할 의지를 가지고 있어요. 여야 정권을 떠나서, 농민을 위하는 마음은 똑같지요. 가장 큰 걸림돌은 농민이 이것을 감내할 만큼의 인식이 안되어 있다는데 있습니다. 농민은 여기선 평균적 농민을 의미하는 것인데 왜 그러냐하면 농민이 보험료를 내놓아야 됩니다. 국가가 일부 좀 내놓고 그래야 보험이 이뤄지는 겁니다.

당위성으로 볼 때는 어떠한 형태로든지 해야 되겠다는 생각입니다. 정부가 출혈을 해서하도 빨리 추진해야 됩니다. 그런 맥락속에서 재해보상법이 완비한 상태라면 구제역 사건도 사실 어느정도 부드러워졌겠지요. 그러나 구제역이 어떤 특정지역에만 발생되면 재해보상법으로 대책을 만들어 줄 수가 있지만 전국적 규모로 쓸어 버리면 대책이 없습니다. 예를 들어 97년도 대만이 돼지에서 구제역이 발생했을 때 40조 피해를 봤는데, 40조 다 보상해 줄 수 있읍니까? 따라서 재해의 개념이 아니라 천재지변으로 생각할 수 밖에 없읍니다. 2일 김성훈 농림부 장관이 홍성에 왔었는데 6일동안 대책 못내놓고 있습니다. 이게 참 어려운 겁니다. 첫째 하루 3500두가 출하되는데 홍성처리능력이 1000두 입니다. 2500두 밖으로 나가야 하는데, 장관은 쉽게 생각해서 한냉으로 보내라고 지시했습니다. 한냉이 있는 청주에서는 홍성 것은 못받겠다고 합니다. 부산물은 홍성으로 갖고 오라는 겁니다. 홍성 어디에 묻습니까? 홍성쓰레기장에서 우리는 못하겠다. 큰일 났습니다. 예산에서도 홍성건 못해준 다는 겁니다. 소위 님비 현상.

어디 지금 지방자치단체를 중앙정부에서 어떻게 합니까. 이런 문제가 있기 때문에 현재 데모하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뚜렷한 대책이 없고 서로 양보하고 방법은 하나 밖에 없습니다.

대통령이 시도지사, 시장군수를 불러놓고 '이거해', '하면 보상해 준다' '양보해' 이것밖에 없습니다.

【민병성】정부에서 재해보상법에 준해 가지고 살처분된 것에 대해서 보상하겠다고 합니다. 적정선이.

【이완구】그것도 정확히 알고 계셔야 합니다. 장관이 홍서에 왔다 갈때 '장관 말씀이 너무 좋아서 장관말 못믿겠어. 장관 국회에서 보니까 말이 너무 좋아 당신말 못믿겠어' 분명히 얘기했습니다.

문제는 장관이 재해지역으로 간주해서 보상하겠다고 했는데 현행 규정으로는 전혀 아니올시다 입니다. 국회 동의를 받든가 국무회의에서 의결해야 하는데 지금까지 전혀 이뤄지고 있지 않습니다.

【민병성】전망이 불투명하다는 말씀이십니까?.

【이완구】현재로선 불투명합니다. 국회의원 선거를 빨리 끝내고 농림분과위를 열어서 국회차원에서 다루지 않으면 정부만 밎어갖고는 안됩니다.

【민병성) 자민련의 정책들이 있습니다. 지금 정책들이 있고 선거에 임해서 유권자들에게 특별히 약속같은 것을 하셨드라구요. 이완구 후보측에서 내세운 고약도 있고. 국정개혁 측면에서 우리 정치현실이 안고 있는 가장 큰 문제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전반적인 상황에서 가장 우리나라에서 문제가 되는 분야는 어느 분야 일까요?

(이완구】국정이란 말이 뭐냐 하면, 정치경제사회문화군사교육 등 너무너무 방대합니다. 살아가는 것에 국한시켜 봅시다. 우리나라는 자유시장 경제를 존중하는 나라입니다. 자유시장 경제는 경쟁력을 전제로 합니다. 공정한 기회를 부여한다는 거죠. 공부할 수 있고, 직업, 장사할 수 있고 제한을 두지 않아요. 소위 경쟁력을 준다 이말 입니다. 이렇게 하다보니까 능력없는 사람, 소외계층은 어떻게 할 것이냐 이 문제가 가장 심각합니다. 말로는 복지국가 하는데, 사실은 경쟁력을 너무 강조하다보니 소외계층 소위 능력없는 사람들 어떻게 할 것이냐는 복지문제가 나옵니다. 복지문제, 소외계층에 대한 대책문제. 소외계층을 방치하다보면 중산층이 엷어집니다. 중산층을 넓게 하자, 중산층이 나라의 중심에 서게 하자, 그래서 나라를 건강한 사회로 끌고 가자는게 자민련의 정책입니다.

하나더 말하면 IMF이후 빈익부빈익빈이 심화됐습니다. 소외계층이 더 늘어났습니다.이것을 어떻게 치유해서 중산층을 넓히느냐가 자민련이 관심갖고 있는 삶릐 문제입니다.

【민병성】국민복리증진과 빈부격차 해소문제가 제일 중요한 과제란 말씀이시죠? 자민련 고약중에 세가지 비젼이란 걸 내세운게 있는데 첫째 내각책임제 실현이고 두번째가 경제활성화, 국법질서엄수 전통윤리확립 이런 것들로 3가지 비젼을 정했더라구요.내각제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를 밝혀주시죠.

【이완구】내각제 어렵게 생각할 것 없습니다. 대통령제 이거 해보니까 더 하다가는 나라 망하겠습니다. IMF는 YS의 경제적 무지에서 터진겁니다. 현재 개혁? 대통령 앞에서는 한마디도 못합니다. 아니오 얘기를 못해요.

대통령은 전지전능한 사람입니다다. 무조건 예스, 노하면 짤립니다. 공천도 못받습니다.
뉴밀레니엄의 시대는 다원화, 다양하, 정보화, 전문화, 지식화 사회입니다. 이 사회를 끌고 가는 정치 패러다임은 내각제 외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내각제란 중의를 모으는 겁니다. 여러 사람의 지혜를 모아서 한 군데 수렴해 시간 걸리더리도 사회를 끌고가자 이게 내각제입니다. 한 사람에 의존하는 대통령제로는 어렵습니다.

【민병성) 대통령제도 장단점이 있고, 내각제도 장단점이 있는 걸 우리는 겪었습니다. 그런데 자민련의 전체적인 흐름을 볼 때 개인적인 자리에서 이 의원은 중도우파라고 말한 기억이 납니다.다. 맞습니까?

【이완구】맞습니다.

【민병성】중도우파다. 그러면 자민련은 보수를 내걸고 있습니다. 그안에서도 개혁세력으로 자처할 수 있는 위치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좌와 우 어떤 중간 역할, 조정자 역할 할 입장이라 생각하는데 그런데는 한계가 있지 않을까요? 자민련이 이번 선거후에 교섭단체 구성이 어렵다고 얘기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자민련 미래모습과 관련 자민련의 모습은 어떻게 변할 것인지, 자민련은 남아 있을 것인지, 남아 있지 않으면 어떤 입장을 취할 것인지 말씀해 주시죠.

【이완구】자민련이 없어지긴 왜 없어집니까? 27석 이상 30석까지 될 것입니다. 교섭단체는 20석인데, 21~22석만 가져도 캐스팅보트 역할 충분합니다. 꼼짝 못하게 할수 있습니다. 1당, 2당을.
중도우파라 했는데 사실 색깔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자민련에서 가장 개혁적인 사람으로 시민단체에서 평가합니다.

기본적으로 이데올로기에 대해선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이데올로기는 변합니다.개인적 소신이고 서구라면 제3의길을 가장 선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21세기에 무슨 좌, 우가 있습니까? 좌우는 서로 충돌이 아니고 보완하는 것입니다. 프리하게 얘기하면 색깔이 없습니다. 그리고 자민련은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민병성】요즘 자민련은 색깔농쟁을 강화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이완구】자민련내에도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다양하게 있습니다.

【민병성】 6일 합동유세시 통일정책에 대해 나름대로 많이 언급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16대 국회 임기중에 혹시라도 통일문제와 관련돼서 중대한 표결을 할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햇볕정책에 관해서 강력히 비판을 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내용에 대해서 유감스럽게도 상화에 대해서 입장이 달라서 그런지 근거가 정확한지, 지원 양이라든가. 햇볕정책에 대한 입장, 대북지원에 대해 입장은 어떻습니까?

【이완구】한 나라의 정책은 대통령 혼자 순간적 기분으로 결정하는게 아닙니다. 특히 대북정책은. 대북정책은 한번 실수하면 민족의 운명이 왔다갔다 합니다. 햇볕정책이 뭐예요?. 따뜻하게 해서 문을 열어 개방시키겠다는 것 아닙니까?

아니 그렇게 안하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김영삼씨도 그렇게 하구 싶었고 누구나 그렇게 하구 싶습니다. 문제는 정책은 희망이 아니고 현실이라는 겁니다.이것을 잘못하면 나라는 망하는 겁니다.

대북경수로 45억불중 70%인 32억불, 비료 의약품 농약 990 다줬습니다. 2004년까지 1조1천억원 북한한테 현금으로 금강산 관광한거 다 주어버립니다.그런데 너무 일방적입니다. 북한이 준 것은 무장간첩 잠수함, 서해교전 입니다.

그런데도 계속 줍니다. 이건 지나치다. 제고하자는 겁니다. 인권, 이산가족 문제는 전연 반응도 없이 받기만 합니다. 국민적 공감대를 반드시 거쳐야 합니다.

【민병성 흡수통일을 기본적으로 지향하는 입장은 아니십니까?
【이완구】흡수통일은 4500억불이 듭니다. 직접통일은 700억불 듭니다.차이가 큽니다. 북한이나 우리도 비용 덜들이고 완만하게 하는 것이 좋은거 아닙니까?
물론 굉장히 인식의 전환이 필요해요. 통일이 지상명제였습니다. 지금은 안 그렇습니다. 지금 초등학생들에게 너 밥먹는거 1/2로 줄일테니 통일할래하면 안하겠다고 할 것입니다. 이게 6~80년대와 21세기 사는 사람들과 엄청난 인식의 차이입니다. 흡수통일을 염두에 두고 갑니다.

【유요열】 이번 선거에서 후보자 신상정보공개가 이루어졌는데 이에대한 평가를 해 주십시오.
【이완구】 잘 된 일입니다.
【유요열】 세비는 얼마입니까? 그외 수입이 있습니까?
이완구】 세비는 월 500만원 정도 입니다. 가끔 부모님께서 주시는 것도 있죠.

【유요열】 국회의원이 되셨을때 재산신고 내역은 6억9000만원 입니다. 이후 97년 6800만원 증가, 98년 700만원 감소, 99년 5900만원이 증가해 총 1억2000만원 정도 증가했는데 재산증가 내역을 말씀해 주십시오.

【이완구】 구체적으로 그걸 어떻게 다 알겠습니까. 대체적으로 금융이자 소득입니다.
【유요열】 큰 아들 병현씨가 유학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언제부터 유학생활을 했습니까?
【이완구】 고등학교 2학년때부터 입니다. 5년됐습니다.
【유요열】 아드님들이 돈벌이를 하지 않는데 각각 2550만원의 예금통장이 있는 걸로 신고돼 있습니다.

【이완구】 월 50만원씩 적금을 들어주고 있습니다.
【유요열】 결석율 높은 의원으로 등위에 올랐는데 그 이유를 말씀해 주십시오.
【이완구】 당대표 비설실장을 비롯 대변인 등 당직을 많이 맡았기 때문입니다.
【유요열】 마지막으로 맡았던 대변인의 임기는 언제까지 였습니까?
【이완구】 99년 4월9일까지 입니다.

【유요열】 제가 갖고 있는 자료에(경실련) 의하면 본회의 기록으로는 (결석율)25위로 돼 있습니다.
【이완구】 본회의는 연간 몇차례 안됩니다. 상임위는 최우수의원으로 선정됐습니다.

【유요열】 당직으로 인해 본회의 출석이 저조하다고 하셨는데 98년 12월24일 제199회 임시회 3차 본회의 이후의 자료라는 것은 99년 4월 당직을 그만둔 이후의 자료라고 봐야하지 않습니까?
【이완구】 국회를 잘 이해 못하시는 것 같은데 예를들어 1월부터 6월까지 본회의가 열렸다면 그게 다 본회의는 아닙니다. 1월부터 3월까지 본회의가 집중적으로 열릴 수도 있습니다. 98년 12월부터 본회의가 집중적으로 열렸습니다.

【유요열】 사유서를 제출하고 결석하는 것을 청가라고 합니다. 최형우 의원의 경우 57회 결석으로 1위를 했습니다. 김종필 명예총재도 17회 청가를 냈으며 이한동 총재도 8회 청가를 냈습니다. 거의 다 청가를 내고 있지만 이완구 후보께서는 청가를 안냈습니다.
【이완구】 보좌관에게 지시했는데 안냈나 봅니다.

【유요열】 국회본회의는 국회에 상정된 제반법률과 의원들의 통과여부가 최종 결정되는 회의로 국회의원들이 국민의 대표성을 구체적으로 행사하는 것으로 국회의원이 본회의에 출석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권리이자 의무입니다. 반대로 결석한다는 것은 자신의 권한을 포기하는 것이요 국민의 대표로서 권리를 다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본연의 일을 잘 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완구】 본회의뿐 아니라 다 그래요. 국회의원의 역할을 잘 못했으면 시민연대에서 최우수의원으로 뽑아줬겠습니까.

【유요열】 정치개혁시민연대에 부적격의원으로 평가됐습니다.
【이완구】 당적변경에 따라 부적격의원으로 평가한 걸 겁니다. 기런 기준이라면 이인제씨는 왜 안 넣었습니까.

【유요열】 선거팜프렛에 포스탁증권 1월8일자 5만9290원, 전국 18위를 차지했다는 기록을 사용하시며 앞으로 4년이 기대되지 않습니까라고 했습니다. 자부심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이완구】 초선의원이 전국 18위라면 자부심을 가질수 있지 않습니까.

【유요열】 제가 알아보니 주가조작이 가능하다는데요.
【이완구】 조작으로 18위까지 오르기 어려울 것입니다.
【유요열】 조작하지 못하게 하는 장치가 조금 돼 있습니다. 현재가(7일밤 늦게)가 1만1518원 입니다. 자민련에서 12위 입니다. 자민련에서 1위하신 분이 전국단위로 30위 입니다. 또 김종필씨 7위, 이한동씨 14위, 이완구 후보 12위로 돼 있습니다. 자민련 순위로요. 왜 이렇게 값이 하락한다고 보십니까.
【이완구】 그걸 어떻게 압니까. 그걸 안다면 증권해서 돈벌게요. 이것도 증권과 또같은 원리인데.

【유요열】 자민련에 대한 위기감의 표현으로 생각되는데요. 왜 이를(지난자료) 선거자료로 활용했냐는 겁니다. 시골 사람들이 포스닥을 잘 모를 것 같다고 해서 최근 자료를 쓰지 않고 지난 자료를 쓴 것은 아닌지, 의도적으로 활용한 것은 아닌지요.
【이완구】 의도적으로 쓴 겁니다. 홍문표, 박호순씨는 자기 법정홍보물에 거짓말까지 써 내놓을 정도입니다. 홍문표씨는 홍보물에 제가 최다 선거법상습위반자라고 해 고발돼 있는 상태입니다. 더 얘기할 것 없어요.

【유요열】 거짓말은 아닙니다. 그러나 과장일 수 있습니다.
【이완구】 과장이 아닙니다. 그날의 사실입니다. 가장 좋았을때의 사실을 제시한 것 뿐, 이는 유권자가 해석할 문제입니다.
【유요열】 지난 선거에서 신한국당으로 당선됐습니다. 그리고 초선의원으로 파격적인 당직을 맡았습니다. 지역에서 자랑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지난선거 당선의 의미를 어떻게 기억하고 계십니까.
【이완구】 지난 선거에서 신한국당으로 당선됐습니다. 지난 선거에서 개인적으로 사실 외로웠습니다. 교회에 헌금 2만원을 한 것이 고발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참 당혹스러웠습니다. 그런속에서 당선됐습니다. 그것은 개인에 대한 기대로 받아들였습니다.

【유요열】 비슷한 평가일 수 있습니다. 인물이 뛰어나다는 평가도 있는 것 같고, 여당이었고, 지역이 소지역으로 갈라진 경향도 있었고 그리고 한쪽에서는 지역감정을 극복해 보자는 기대도 있었다고 봅니다. 제가 주목하는 것은 바로 그것인데요. 충남 유일의 자민련 소속이 아닌 유일한 선택이었습니다. 홍성군민의 정치역량을 보여준 것입니다.
【이완구】 지난 선거에서 홍성에도 엄청난 녹색바람이 불었습니다. 이완구 당선후 지역감정 극복됐지만 지난 대선에서 이회창씨 홍성에서 15%를 얻었습니다. 이때 지역감정이 또 불었습니다. 지역감정에 대해 그렇게 일률적으로 말할 수는 없습니다. 단순한 논리, 흑백논리만으로 평가해서는 안됩니다. 다만 홍성·청양 주민들이 타 지역보다 지혜로운 분들이라는데 고맙게 생각합니다.

【유요열】 지역감정으로 선거가 계속되어서는 안됩니다.
【이완구】 지역감정으로 당선되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지금 전라도, 경상도 지역에서 지역감정 나옵니까? 지금 지역감정 얘기 나오는 곳은 충청도 뿐 입니다. 지역감정으로 제일 피해 입은 건 나였고 지금도 개인유세나 합동연설회 등에서 지역감정 얘기한 적 없습니다. 지금 지역감정 얘기하는 사람들이 가장 큰 지역감정의 수혜자들 입니다.

【유요열】 16대 총선 이후에 당적변경이 있을 수 있는 것은 아닌지요.
【이완구】 당적변경에 대해 우리나라 사람들의 알레르기 반응 이해합니다. 미국의 경우는 아닙니다. 우리나라만 유독 반응이 나쁩니다. 당적변경의 가장 큰 이유는 자신에게 허물이 있어, 문제가 있어 집권여당에서 칼을 들고 있으니까 칠려고 할때 도망가는 것입니다. 국회의원이 당적변경을 하려는 사람이 누가 있습니까. 제 경우는 그게 아니었습니다. 예를들어 코오롱 가지고 시비거는 사람 많았습니다. 물건너갔다, 거짓말이다, 쇼다 등 별별 소문 다났습니다. 그 어려운 IMF시대 코오롱 끌어왔더니 제겐 유언비어만 돌아왔습니다. 코오롱은 맨처음 청양·홍성에 동시에 갖다 놨습니다. 홍성과 청양군수를 불러 공영개발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홍성군수가 못하겠다고 했어요. 왜 그러냐고 묻자 대답을 안하는 거예요. 당이 틀려서. 이게 현실입니다. 또 대우아파트 옆 산림청땅 167평 아파트 주민들의 임대요구가 있어 당선후 산림청장에게 5년 무상임대하기로 약속을 받았습니다. 한달후 군에서는 무상임대가 안되게 공문을 갖다 줬습니다. 왜? 당이 틀려서. 또하나 현군수 공천 안 줬습니다. 어떤 무서운 일이 있었는지 아십니까? 작년 12월10일 1000억원짜리 남부우회도로 천심만고 끝에 착공했습니다. 이후 현군수가 한보건설 사장 들어오라고 해 현장사무소를 다시 원상태의 밭으로 복귀시키라고 지시해 복귀시켰습니다. 사업추진이 안돼 당적변경을 했습니다.

【이번영】 앞으로 똑같은 상황이 또 발생하면 또 변경하겠습니까?
【이완구】 당적변경은 당원의 의사입니다. 당원 700명 투표해서 92%로 결정된 것입니다. 내 맘대로 한 것이 아닙니다. 당원들의 의사에 따른 것입니다.

【민병성】 혹시 직계존비속중 미국 영주권자가 있습니까?
【이완구】 없습니다.
【민병성】 큰 아들 유학후 병역의무 마치게 할 용의있습니까?
【이완구】 기본적인 문제다.

【민병성】 이 후보님이 말바꾸기를 잘 하신다, 민감사안에 대한 명확한 입장표명이 없으시단 비판이 있습니다. 어떻십니까?
【이완구】 불리한 것에 침묵하는 것이 인간의 본능입니다. 말바꾸기 한 것 없습니다. 있다면 얘기해 주시죠.
【민병성】 예를들어 15대 총선공약이었던 청양 인문계고 문제입니다.
【이완구】 국회의원 당선시 청양·정산 사람들 갈등관계 몰랐습니다 국회의원 입후보자가 그런것 어떻게 다 알겠습니까? 청양 인문고 설치와 관련 정산면 사람들이 싫어하고 청양군 사람들의 좋아하는지 어떻게 알겠습니까. 그러나 인문계고 포기한 것 아닙니다. 하긴 하는데 청양 고입정원이 740명이고 중학교 졸업생이 730명으로 졸업생이 적습니다. 인문고 설치는 안되고 파스퇴르에서 설립한 강원도 민족사관학교라든지 특수목적고, 특수한 인문고를 설립하는 쪽으로 가야한다는 것입니다.

【정형영】15대 때 이후보가 내걸웠던 최우선 공약이 의원직 사태까지 발언하면서 도청 이전 30만 신도시 였습니다. 그런데 공약의 이행률은 85% 홍성지역은 75% 나왔는데 공약이행의 질적 차원에서 30만 신도시가 가시화되지 않은 문제에 대해서 솔직히 진척이 떨어지는 것 아닌가. 그리고 이번엔 내포지방 유치론을 내걸고 내포지역 국회의원 연합전선론을 펴겠다 했는데 당선이 된다면 실제 임기중에 얼마나 가시화 시키겠습니까?

【이완구】도청 문제에 대해 법적인 측면에서 또 사실적으로 정확히 이해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우선 김대통령 임기 2년에 공약이행이 30%인데 IMF속에서 75%는 잘한 거예요. 악착같이 싸운 겁니다. 지금 아산, 예산, 대천 천안, 서천, 여기저기서 도청 갖고 오라, 내가 도청 갖고 오겠다고 다들 그래요. 이런 복잡한 상황속에서 지혜롭게 접근해야지 무조건 안해오면 어떡할래, 단순한 접근 방법은 우스꽝스러운 것이다. 왜냐 도청 하나 옮기는데 2조6천, 전남, 경남, 충남 3개 7조8천 들어갑니다. IMF상황에서 할 수 있었어요? 국회의원이 대통령이라도 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도청 이전문제는 실질적, 결정자가 누구냐, 국회의원이 아닙니다. 최종적 주체는 도의원입니다. 도의원들이 결정할 수 있도록 국회의원이 작용하는 겁니다. 내포지방 도의원 수가 24명이예요. 비내포지역 도의원수가 10명입니다. 24대10으로 여기가 월등하기 때문에 내포지방 도의원들의 협조를 받아내려면 지금 이 시점에서 홍성이다 청양이다 예산이다 아산이다 등을 논하는 것은 전략적으로 우를 범하는 것이다. 1단계 전략은 내포지방 도의원 24명을 결속시켜야 되겠다, 내포지역으로 1단계 가는게 가장 현명하다는 거예요. 법은 밟아가야 될 거 아녜요. 이완구가 끌고가는 겁니까.

【정형영】군민들이 바라는 것은 의지를 보여줬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가시화를 했어야 하느냐는 것이지 15대때 못했다는 것을 지적하자는 것은 아닙니다.
【이완구】여기서 논지는 그것이 아니고. 홍성신문이 정확한 기록을 갖고 있는데 내가 이렇게 말했어요. 도청을 다른 곳으로 빼앗기면 이완구는 국회의원에 설사 당선된다 하더라도 뺏지를 떼겠습니다라고 했어요. 다시한번 도청을 다른 곳으로 빼앗긴다면 경쟁에서 진다면 이완구는 당선된다해도 국회의원에서 사직할 겁니다. 아직 변함없어요.

【민병성】도청을 오히려 대전충남을 통합하고 이전하지 않는 것이 여러가지 국가경쟁력으로 보면 낫다고 생각하진 않습니까?
【이완구】그 얘기는 이 논지에서 너무나 벗어난 얘기이고.

【정형영】홍성세무서 서산 이전과 관련해서 2월 18일에 이전 사실을 알게 됐다고 했는데 그런데 그것을 막기 위해서 농수산위에서 재경위로 갔다가 다시 농수산위로 간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할 겁니까?
【이완구】네 그렇게 할 겁니다.

【정형영】지금 구제역 관련해서 지역의 재난사태에 관해서 어떻게 대처할 것입니까?
【이완구】제 임기는 6월 5일까지예요. 구제역 관련해서 농민들께 발표했어요. 내가 이 국회의원선거 끝나자마자 농림분과위 소집을 요구하겠다, 내가 재경위에 가는 시점은 6월 5일 이후에 새로운 원 구성 하는데 재경분과위에 가는 겁니다. 시간상 충분한 거예요.

【정형영】서산세무서 이전과 관련 상임위 활동을 왔다갔다 하는게
【이완구】왔다갔다 하는게 아녜요. (세무서) 이완구까 뺏긴거 아니죠. 사실 김대중씨가 134개 전국 세무서중에서 35개 통폐합 해버렸어요. 마지막에 홍성이 해당됐는데 김대중씨 마지막 개혁작업이란 말예요. 그런데 홍성군민들이 이 문제를 가지고 어떻게 했어요. 사실은 서산과 통합해도 직원 4명 주는 거 외엔 아무런 차이가 없는데 법원 검찰청도 뺏겼다. 홍문표 위원장 같은 경우는 없는 기상청도 뺏겼다, 소방서도 뺏겼다, 이완구가 다 뺏겨먹었다. 내가 받은 피해는 너무너무 커요. 그래서 홍성군민들이 그렇게도 열망한다면 내가 분과위 바꿔서라도 막아주마. 당연한 거 아녜요. 촌부들도 다 알아. 얼마나 정치선전 악용했는지 박호순 후보는 그것으로 형사고발 돼 다음 피선거권까지도 위협을 받을 겁니다.

【정형영】욕을 먹더라도 경로당을 계속 짓겠다고 했는데 15대때 조부영 후보를 마당길까지 포장한다고 비난했거든요.
【이완구】나는 그렇게 한 적 없어요. 확실한 근거를 주세요.
【정형영】유세공약때 그때 테이프가 있어요. 본인은 괜찮고 남은 안된다는 건데
【이완구】그런 얘기 한 사실 없어요.
【정형영】이것 때문에 군의원과 지상공방까지 벌인 적이 있습니다. 교부세가 사업목적이 명시되지 않은 지원금인 바에는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군행정이라든지 군의회가 우선순위에 맞춰 사업을 시행할 수 있도록 배치하는게 좋지 않은가 생각되는데 어떻게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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