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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지키고 변절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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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지키고 변절 않겠다"
  • 김복실
  • 승인 2000.04.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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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정당연설회... 홍 후보 현의원 비판
홍문표 한나라당 후보는 지난 3일 오후 4시 홍성읍 복개주차장에서 정당연설회를 갖고 "약속지키는 국회의원, 변절하지 않는 국회의원"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홍 후보는 "의사구제역 발생은 정부의 검역체계 허술에 있다"고 정부의 책임을 추궁했다. 이어 "철새처럼 왔다갔다 하고 군수, 군의원이 할 일까지 하는 국회의원은 심판받아야 한다"는 등 현역의원에 대해 비판의 소리를 높인 홍 후보는 "동정표로 국회의원 만들면 지역발전 안된다고 하는데 아무나 동정표 받는 거 아니다. 15년간 야당정치 외길을 걸어온 것을 인정해주는 것"이라며 한나라당에 표를 몰아 선거혁명을 이뤄달라고 주장했다.

첫번째 찬조연설자로 나온 서중철 전 도의원은 "지조와 소신으로 일관되게 살아오며 농촌문제를 제대로 알고 있는 홍문표 후보를 국회로 보내자. 대통령 이회창, 국회의원 홍문표로 지역발전 앞당기자"고 호소했다. 강창성 한나라당 부총재는 "농과대학을 나온 홍 후보는 농림부장관감"이라며 자질론을 내세워 홍 후보를 치켜세웠다.

한편 이날 정당연설회는 이회장 총재가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의사구제역 발생으로 취소된 가운데 홍 후보의 부인 이선희싸가 찬조연설자로 등장해 "가진 재산은 전세금 뿐이고 차량도 친정 동생 것을 사용하는데도 탈세한 것처럼 본다. 세무조사를 해보라"고 주장했다. 이씨는 "남편이 야합하지 않고 권력과 돈에 아부하지 않아 춥고 배고픈 생활을 했지만 정도를 걸은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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