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08:41 (금)
용봉산 자연휴양림 새롭게 단장
상태바
용봉산 자연휴양림 새롭게 단장
  • 이권영
  • 승인 2000.03.3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입로 정비 등 편의시설 확충...단풍나무 등 식재
용봉산 자연휴양림이 각종 편의의설을 확충하는 등 새롭게 단장된다.

지난 98년 산림청 임업연구원에서 전국 휴양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다시 찾고싶은 휴양림 부문에서 2위를 차지하는 등 전국적으로 유명한 용봉산은 그동안 등산객들로 부터 편의시설 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끊임없이 받아왔다.

특히 용봉산 휴양림은 지난해 10월부터 군이 입장료를 징수하기 시작하면서 지난해만 3840여만원, 올해 들어 지난 3월29일 현재 2560여만원의 입장료 수입을 올리고 있으나 편의시설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었다.

용봉산을 찾은 등산객 박모(48·천안)씨는 "입장료를 받는 산 치고 편의시설이 이처럼 부족한 산은 거의 없었다"며 "화장실은 물론 간이 식수대조차 없으며 화장실에 휴지도 없더라"고 말했다.

또한 대전에 사는 이모(54) 주부는 "등산도중 쉴 장소가 마땅치 않다"며 "등산로변 곳곳에 등산객들이 쉬었다 갈 수 있는 시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황모(대구·회사원)씨는 "주차시설이 부족하고 이정표가 너무 부실하다"며 "향토음식 및 기념품 판매장 등도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군은 등산객들의 이같은 지적이 계속됨에따라 4억600여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해나갈 계획이다.

군은 우선 용봉사로 오르는 등산로 입구에 시범 1억3000만원을 들여 화장실을 신축하고 용봉산 입구 광고물을 정비하는 한편 재래식 화장실 3동을 보완키로 했다.

또 미륵암 진입로 450여미터를 4미터 폭으로 포장하고 1억5000만원을 투입해 휴양림 보완사업을 실시한다. 또한 봉신리 교차로에서 용봉초등학교간에 헌수를 받아 가로수를 식재하고 구룡대 입구의 구옥 2채를 철거키로 했다.

군은 이와함께 홍성-덕산간 도로변에 가로화단을 조성하고 용봉사입구 진입로를 확장 정비하고 용봉초등학교앞 주차장내 간이 집하장을 철거해 주차공간을 넓히고 공한지에 활엽단풍나무숲 조성, 등산집입로변에 감나무, 도라지, 산머루, 보리수, 산딸기 등을 심을 계획이다.

군은 또 용봉산 자연휴양림을 이용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불편사항에 대해서는 보안책을 마련하는 한편 등산대회 및 바위사진 촬영대회 등 용봉산을 특색을 살린 이벤트 행사 개최 등도 구상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