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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미래 선도하는 스마트융합설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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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미래 선도하는 스마트융합설비과
  • 최기주 기자
  • 승인 2022.10.24 08: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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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폴리텍대학교 홍성캠퍼스 스마트융합설비과
스마트융합설비과 학생들이 다같이 모여 배관 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기술을 지배하는 자가 세계를 지배한다”는 말이 있다. 세계적인 기업 삼성의 창업주 호암 이병철의 신념이기도 하다. 한국은 한 세기에 일제강점기와 전란을 겪은 나라다. 자그마한 땅 안에서 세계에 이름을 날리고 있는 이유도 어쩌면 기술 덕분일지도 모른다.

홍성군에도 기술인들을 양성하는 학교가 있다. 남장리에 위치한 한국폴리텍대학교 홍성캠퍼스에는 여러 분야의 기술인들을 양성하는 배움의 전당이다.

홍성폴리텍의 여러 학과 중, 스마트융합설비과가 눈길을 끌고 있다. 학과 졸업생들 29명 중 21명이 취업했다. 지난 1월 ‘용접분야 명장이 꿈’이라는 주제로 인터뷰를 진행한 신승용 학생도 스마트융합설비과 출신이며 지난 7월 현대제철에 입사했다고 한다.

홍성폴리텍의 스마트융합설비과는 어떤 학과이고 무엇을 배우는지 윤경열 학과장을 통해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학생들이 용접실에서 용접 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산업현장에 꼭 필요한 전문가 육성

스마트융합설비과는 산업설비자동화분야에 대한 교육을 진행한다. 산업 설비란 쉽게 풀이하자면 산업현장에서 쓰이는 기계와 관련한 시설 및 종합 기술 등을 일컫는 말이다. 무언가를 생산하기 위해선 산업 설비 시설이 필요하고, 그 시설을 다룰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하다.

스마트융합설비과에서는 설비와 관련한 일련의 과정을 습득하고 배우는 학과다. 입학해서는 용접, 배관, 에너지, 냉동공, 산업안전, 가스설비 등을 배우게 된다. 교육과정을 거치면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고 한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많이 취득한 학생은 5개 분야의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한다.

지난해까지 스마트융합설비과의 학과명은 ‘산업설비자동화과’였다. 올해부터는 이 모든 것들을 융합하여 교육하겠다는 의미에서 스마트융합설비과로 학과명을 변경했다. 4차산업혁명의 발걸음에 맞춰 융합을 중요시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실제로 산업현장에서는 어느 한 분야만 집중적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한다. 모든 지식이 다양하게 쓰이는 현장에서는 그에 걸맞은 기술 지식이 필수다.

스마트융합설비과 윤경열 학과장은 “현장에서도 점점 융합기술자를 요구하는 상황이다. 또한, 기계설비유지관리 법에 의거해서 앞으로는 산업 현장에 반드시 그 해당 절차에 맞는 자격을 갖춰야 한다. 수요가 점차 늘어날 것”이라며 “홍성폴리텍에서의 모든 교육은 현장 중심으로 이뤄진다. 교수진도 관련 분야의 명장 출신들과 우수한 숙련기술자이며, 학생들에게 꿈과 비전을 심어주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융합설비과의 수업은 대체로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들을 익히기 위해 실습 위주로 이루어진다고 한다. 학생들이 수업에서 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이 취업한 선배와 함께 포즈를 취하며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학생들 위해 최선 다할 것

스마트융합설비과에는 현재 윤경열 학과장을 포함해 총 4명의 교수가 학생들을 위해 힘쓰고 있다. 윤 학과장은 스마트융합설비과의 교수진 모두 담당 분야에 있어선 최고의 전문가라 자신했다.

윤 학과장과 인터뷰를 진행하는 동안 학과에 대한 애착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학생들에 대한 애정 또한 느낄 수 있었다.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 윤 학과장은 “항상 열심히 하는 모습에 고맙고 앞으로도 온 힘을 다해 가르치겠다는 말 밖에는 나오지 않는다”며 수줍어했다. 그러면서 “정말 다들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학생들도 우리를 더 믿어주면서 열심히 학업에 집중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폴리텍대학교 홍성캠퍼스는 다음달 22일까지 수시 2차 지원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내용은 한국폴리텍대학 홍성캠퍼스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630-3523)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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