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신협 등 단체·개인 후원으로 진행
한사랑지역아동센터(이하 지역아동센터)가 후원자들의 도움으로 뜻 깊은 문화 체험을 진행했다.
지역아동센터 아이들 30여 명은 지난달 25~28일 제주도를 찾았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비행기를 타보는 아이들도 있었고, 제주도를 처음 가는 아이들도 있었다. 비행기를 처음 탄 초등학교 3학년 학생은 “비행기를 탄다는 마음에 여행을 떠나기 며칠 전부터 잠이 안 왔다. 비행기가 이륙할 때 많이 무서웠지만 정말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아동센터 아이들은 제주도의 맑은 바다를 구경하고, 오름에 오르고, 승마 체험을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지역아동센터 문화 체험을 위해 여러 단체와 개인이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 홍성신협(이사장 김민겸)에서는 아이들을 위해 200만원 상당의 물품을 후원했고, 충남발전협의회홍성지회(지회장 최승천)에서도 아이들을 위한 후원금 200만원을 전했다. 부부인 유희승 한의사와 이은영 변호사도 300만원을 후원했다. 이밖에 여러 사람들이 십시일반 후원금을 보태서 제주 문화 체험을 떠날 수 있었다.
한사랑지역아동센터 강난예 센터장은 “코로나19 때문에 아이들이 최근 몇 년 동안 제대로 된 여행을 떠나지 못했었는데 후원자들의 도움으로 너무나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문화 체험을 위해 도움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지역아동센터는 지역사회 아동의 보호와 교육, 건전한 놀이와 오락 제공, 보호자와 지역사회의 연계 등 아동의 건전육성을 위해 종합적인 아동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을 말한다. 홍성에서는 12개 지역아동센터가 있다. 급식비와 센터 운영비 등은 지자체에서 지원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