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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 제시하고 견제하는, 의회 본연의 역할에 최선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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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 제시하고 견제하는, 의회 본연의 역할에 최선 다하겠다”
  • 윤종혁
  • 승인 2022.08.14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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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대 홍성군의회 전반기 이선균 의장

3선인 국민의힘 소속 이선균 의원이 제9대 홍성군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이 의장은 제8대 후반기 의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이 의장은 임기 동안 찾아가는 의정활동에 주력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상임위별로 관련 기관과 단체를 적극적으로 만나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것이다. 의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서도 다양한 교육을 진행해서 전문성을 한껏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소속 정당을 떠나 11명 의원들의 장점을 하나로 모아, 홍성군 발전이라는 큰 틀에서 홍성군의회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조타수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 이선균 의장의 생각이다. 지난 8일 의장실에서 이선균 의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홍성군의회 <편집자 주>

△제9대 홍성군의회 전반기 의장에 선출된 소감은?
3선 군의원으로 홍성군 발전을 위해 다시 한번 일할 수 있도록 소중한 한 표를 던져 주신 군민들과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겨 주신 동료의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군민들과 동료의원들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협력과 소통으로 군민 행복과 홍성군 발전을 위한 의정을 펼치겠다. 지금까지 군민을 위해 8년을 달려왔다. 앞으로 저에게 주어진 시간 동안 홍성군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업무에 임하겠다. ‘군민과 함께 미래를 여는 의회’가 되도록 내실 있는 의정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

△제9대 홍성군의회 전반기 의정활동 방향과 원칙은 무엇인가?
여야를 막론하고 11명 의원 모두가 홍성군의회의 일원으로서 군의회의 목표인 군민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11명의 의원들이 갖고 있는 개개인의 장점을 십분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세미나와 교육을 강화할 것이다. 또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으로 나누는 것이 아니라, 의원들이 상생하며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초당적인 협의제 기관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다. ‘군민과 함께 미래를 여는 의회’를 위해 의원들이 군민의 대변자로서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차별화된 교육과 정책토론회를 개최할 생각이다. 또한 현장에 답이 있기에 찾아가는 의정활동을 적극 펼칠 생각이다. 상임위 별로 관련 기관·단체를 만나서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오는 18일 홍성군기업인협의회를 비롯한 12개 기관 및 단체가 참여하는 경제 분야를 시작으로 농업, 축산, 수산, 산림, 교통, 환경, 영유아·아동, 여성·가족, 장애인, 노인, 청소년, 청년 등 다음달 7일까지 총 13회에 걸쳐 간담회를 개최하고 의견을 들을 계획이다. 군민들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SNS 등을 활성화하겠다.

△의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노력을 기울일 생각인가?
11명의 의원 중 초선 의원이 5명, 재선 의원이 3명, 3선 의원이 3명이다. 국민의힘 소속이 7명이고, 더불어민주당 소속이 4명이다. 의회는 모든 의원들이 합의해서 이끌어가는 운명 공동체다. 여야를 가리지 않고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고 협의하는 과정을 거치겠다. 열심히 일하는 의회는 의원들의 역량 강화로부터 시작된다. 직무 교육과 선진시책 벤치마킹을 강화할 것이다. 특히 의회 본연의 업무인 조례 입법, 행정사무감사, 군정질문 등에 견제와 감시는 물론, 정책에 대한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의회로 발돋움시키기 위해 연구단체 활성화를 도모해 나갈 것이다.

△군수가 국민의힘 소속이고, 의회 역시 국민의힘이 다수이다. 견제와 감시 기능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겠는가?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는 여야가 따로 없다고 생각한다. 집행부에 대한 올바른 견제와 감시는 의회의 존재 이유이다. 의회와 집행부의 목표는 단 하나, 바로 군민 모두가 살기 좋은 행복한 홍성을 만드는 것이다. 이러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상호 협조와 이해를 바탕으로 견제와 균형을 이루며 각자 부여된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군민들이 공감하고 옳다고 생각하는 정책에 대해서는 상호 협력할 것이고, 예산 낭비와 잘못된 정책에 대해서는 철저한 정책 검증을 통해 대안을 제시하고 견제하는 의회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 견제와 협력이라는 균형 있는 의정활동을 통해서 행복한 홍성을 만들겠다.

△홍성군 발전을 위해 제일 시급한 정책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홍성군이 왜 인근 지역의 부러움을 사고 있는지를 생각하면 답이 나온다. 바로 충남에서 가장 젊은 도시인 내포신도시를 품고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정주여건 개선이다. 내포신도시는 인구 10만 도시를 목표로 만들어졌다. 그렇지만 인구 3만명이 채 되지 않는데 여기저기서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불편함을 호소하는 부분에 대해 과감한 개선책을 추진해야 한다. 현안 문제에 대해 빠르게 대처하고 해결해 나가는 집행부의 모습을 기대한다.

△임기 내 반드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가?
홍성의 미래 먹거리는 관광산업에서 찾아야 한다. 그동안 누누이 이야기했지만 남당항을 중심으로 한 바닷가 개발을 통해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끌어내야 한다. 개발을 위해서는 천수만 수자원보호구역 해제가 우선시 돼야 한다. 충남도와 힘을 합쳐 수자원 보호구역 해제를 이끌어 내야 한다.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 아니라, 홍성 백년대계를 위해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 수자원 보호구역 해제만 이뤄진다면 관광객 유치를 위한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다. 한 예로 남당항~죽도~태안 안면도를 연결하는 케이블카 설치도 고려해 볼 수 있다. 또한 기차를 타기 위한 홍성역이 아닌 사람들이 놀고 문화를 즐기는 홍성역을 만들어야 한다. 역세권 개발을 통해 역 앞에 광장을 만들어서 홍성 농·특산물 판매장도 만들고,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노는 공간도 만들어야 한다. 내포신도시에서 홍성역을 오가는 셔틀버스도 운행해서 홍성역으로 사람들이 모일 수 있게끔 해야 한다. 홍성의 경쟁력은 말이 아닌 구체적 실천이 중요하다.

△지방의회가 집행부로부터의 인사권 독립에 따라 사실상 독립된 지방의회 원년이다. 소감이 어떠한가?
지난달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의정활동 지원을 위해 정책지원관 2명을 채용했다. 또한 이달 군청 정기인사를 통해 인사 교류를 실시했다. 의회의 인사권 독립은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항이다. 달라진 위상에 맞는 책임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방자치를 제대로 실현해야 하는 큰 과제를 안고 있는 만큼, 지방의회의 역량 강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등을 위해 하나하나씩 풀어나가도록 하겠다.

△마지막으로 군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다시 한번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진정한 지방자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군민들과의 소통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모든 정책 수립에 앞서 홍성군민 여러분이 주인임을 잊지 않고 군민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는 의회를 만들어가겠다. 홍성군의회를 지탱하는 힘의 원천은 군민의 관심과 사랑이다. 10명의 의원들과 한마음 한뜻이 돼 홍성군 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정책 대안을 제시하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조례 제정 등 다양한 의정 활동을 펼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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