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들 미국선녀벌레로 골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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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들 미국선녀벌레로 골머리
  • 최기주 기자
  • 승인 2022.07.23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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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활엽수에 기생…대응 방법 마땅치 않아
미국선녀벌레가 유행함에 따라 홍성군에도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미국선녀벌레가 다녀간 자리에는 하얀 분비물이 묻어 상품가치도 떨어지게 된다.

미국선녀벌레가 유행하고 있어 홍성군 농업인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의 ‘농작물 병해충 발생정보’에서는 올해 5월부터 미국선녀벌레 주의보를 발표한 바 있다. 미국선녀벌레는 여름철 나타나는 벌레로, 식물의 즙액을 빨아먹고 하얀 분비물을 배출해 식물의 생장을 방해하는 해충이다. 성충은 6월에서 10월에 나타나 9월 즘 산란을 하고 알의 형태로 겨울을 난 뒤 여름에 깨어나곤 한다.

미국선녀벌레로 인한 가장 큰 피해로는 ‘그을음병’이 있다. 그을음병이란 나뭇잎이 검게 그을린 것처럼 검은 피막에 뒤덮여 식물의 광합성에 영향에 방해를 받게 되는 병이다. 벌레가 다녀간 자리에는 하얀 분비물들도 보이게 돼 농작물의 상품가치가 떨어지기도 한다.

홍성군 농가 곳곳에도 미국선녀벌레로 인한 피해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한 퇴치 방법은 농약 외에 마땅한 방법이 없는 상황이라 더욱 골머리를 앓고 있다. 홍성읍 내포종묘농약사 유선중 대표는 “올해는 유독 가물어서 병해충에 대한 피해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나 미국선녀벌레의 경우 약 사용 외에는 마땅한 방법이 없다”며 “피해가 발견될 경우 재빨리 방제에 힘써야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농약 살포가 거의 유일한 해답이다 보니 친환경적으로 운영하는 농가의 경우에는 이도저도 못하는 상황이었다. 서부면 숲담은농장 임순환 대표는 “어느날 밤나무에서 미국선녀벌레를 발견했는데,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었다. 친환경적으로 운영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 약도 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다른 나무에도 옮겨 붙을까 최대한 신경을 쓰고 있다. 마땅한 해결 방법이 없다”고 걱정했다.

홍성군농업기술센터 소득작물팀 정용갑 팀장은 “미국선녀벌레의 경우는 사실 마땅한 해답이 없다. 특히 올해의 경우 가물어서 병해충에 대해 더 예민한 상황”이라며 “현재 기술센터 측에서는 방제를 위한 약제를 일부 농가에 제공 중에 있으며 군청 산림녹지과에서도 공공방역을 위해 힘쓰고 있다. 미국선녀벌레를 발견하거나 그을음병 피해가 발생될 시 농가마다의 재빠른 대처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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