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록 홍성군수가 고유제 봉행을 거치며 민선 8기의 시작을 알렸다.
고유제는 비가 세차게 내리던 지난 13일, 홍주향교 대성전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홍주향교 이철학 전교를 비롯하여 유림 일원이 모였다. 항교의 전교는 지금의 교장선생님의 역할이다.
고유제는 중대한 일을 치른 뒤 사당이나 신명에게 알리는 제사로써, 예로부터 새로 취임한 고을의 수령은 향교에 가서 식을 진행했다. 이번에 새로 부임한 이 군수 또한 유림과 함께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제를 진행했다.
이용록 군수는 제를 마친 뒤 “홍주향교는 홍성군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맡고 있는데, 이렇게 고유제를 진행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앞으로 홍성군정을 이끄는 데에 열정을 다하고 홍성을 위해 두 발 벗고 나서서 힘차게 달리겠다”꼬 포부를 밝혔다.
고유제에 동행했던 홍주향교 이철학 전교는 “이 군수께서는 민선 8기 캐치프레이즈를 ‘따뜻한 동행, 행복한 홍성’으로 정해주셨다. 그 의미를 살려 앞으로 희망찬 홍성군을 위해 노력해주시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