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8 09:07 (목)
갈산 신곡마을, 무상 급식으로 매일 웃음꽃
상태바
갈산 신곡마을, 무상 급식으로 매일 웃음꽃
  • 신혜지 기자
  • 승인 2022.07.04 08: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마을부녀회, 주민 50여 명 점심 대접
신곡마을 주민들이 지난달 29일 마을회관에 모여 식사를 하고 있다.

신곡마을이 점심마다 따뜻한 정을 나누고 있다.

갈산면 운곡리에 있는 신곡마을회관이 매일 점심시간만 되면 주민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하다. 신곡마을부녀회가 준비한 무상 급식을 먹기 위해 모인 주민들이 점심을 먹으며 시간을 보내기 때문이다.

신곡마을이 무상 급식을 시작한 지는 벌써 1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마을만들기추진위원회 조병혜 추진위원장이 이장이던 시절, ‘농번기 공동 급식’을 신청해 1년에 두 번을 진행했던 것이 호응이 좋아 꾸준히 이어 오게 됐다.

마을회관이 열악해 마을만들기지원센터에서 사업비를 받아 올해 다목적회관을 증축 공사를 마무리하고, 코로나로 인해 한동안 멈췄던 급식 배부를 4월부터 다시 시작했다. 이성엽 이장, 이현길 부녀회장, 유운진 노인회장이 물심양면으로 돕고 있다.

마을만들기추진위원회 조병혜 추진위원장은 “이렇게 마을 주민들을 위해 무상 급식을 배부하는 곳은 거의 없을 것이다. 혼자 사는 노인들이 많아 같이 공동으로 식사를 하자는 취지로 꾸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을 주민인 김유화 씨는 “부녀회에서 식사를 준비해 줘서 매일 식사를 하기 위해 마을회관을 찾고 있다. 부녀회장님이 원래 뷔페를 했어서 그런지 급식이 훌륭하고 맛있다. 마을회관을 오면 너무 행복하다”고 웃음 지었다.

지난달 29일 신곡마을에서 점심으로 준비한 돈가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