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이 용봉산 자연휴양림 인근에 차단기를 설치하고 주차장을 조성해 이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현재 주차장을 조성하고 있는 부지는 홍북읍 상하리 104-23번지다. 제보자는 “산 중턱에 유료 주차장을 운영하는 게 타당한지 따져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산악회서부지부 김동규 지부장은 “원래도 낮에 자리가 없을 정도로 이용객이 많은 주차장이었다. 유료 주차장 운영은 아니라고 들었다. 용봉산을 자주 이용하는 산악인들은 환영하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산림녹지과 산림휴양팀 황진호 주무관은 “이용객이 많은 주말에 이중·삼중으로 주차하는 사람들이 많아 관리 차원에서 차단기를 설치한 것”이라며 “현재까지는 유료 주차장으로 운영할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차단기 외에 무인 정산 시스템을 설치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홍성군은 자연휴양림 매표소 위치를 주차장 옆으로 옮기고, 주차 차단기 설치 등 공사를 지난 달 30일 마쳤다. 예산은 3000만원이 사용됐으며, 약 40대 주차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