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회전 신호 기다리느라 목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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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회전 신호 기다리느라 목 빠진다”
  • 최기주 기자
  • 승인 2022.06.25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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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곳곳 신호체계 개편 필요성 제기
경찰, “일부 구간 문제 확인돼 수리 중”
홍성군 도로 곳곳에 신호 체계를 개편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지난 23일 오전 8시 경 홍성읍 한솔마트 인근에 신호를 기다리는 차량들로 가득한 모습.

홍성군 도로 곳곳에 신호 체계를 개편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내포신도시에 거주하는 최영규 씨는 홍성군 도로 곳곳에 좌회전 신호를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 싫증이 났다. 최 씨는 “내포신도시 홍성기상대에서 내포열병합발전소 방향으로 자주 가곤 한다. 그 지점에서 유턴을 해야 하는데 좌회전 신호가 너무 길어 목이 빠질 지경”이라며 “이에 군청에도 문의하고 경찰서에도 문의했는데 두 달째 바뀌는 게 없다”라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통행량이 적은 구간은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해 상시유턴을 할 수 있게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 굳이 신호를 기다릴 필요가 없는 구간이다”라고 의견을 제기했다.

실제 현장을 지난 20일에 둘러본 결과, 기상대 인근 내포사랑교회 앞에서 좌회전 신호를 기다리려면 약 1분 45초 가량을 기다려야 했다. 내포사랑교회에서 더 나아가다보면 나오는 환경타운 사거리의 좌회전 신호도 1분 50초 정도 대기해야 했다. 그에 반해 두 구간 모두 좌회전 신호는 약 15초 정도였다. 차 세 대가 유턴을 진행하면 신호가 바뀌어 간신히 통과하곤 했다.

좌회전 신호 대기가 불편하다고 지적받은 곳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홍성여중에서 한솔마트 방면 도로를 이용하는 한 주민은 “안 그래도 학생들 등교 차량 때문에 붐비는데, 좌회전 대기 시간이 너무 길고, 좌회전 신호는 짧다”라며 “이런 부분들은 출근길 때만이라도 보완이 필요해 보인다”고 의견을 제기했다.

이 구간 역시도 좌회전 신호를 기다리는 차량들로 붐볐다. 지난 23일 오전 8시 20분 경에 도로를 직접 둘러본 결과, 차량 네 대 정도가 간신히 좌회전을 했다. 마지막에 출발한 차량은 좌회전 차선에 진입하지 못 해 그대로 직진했다.

홍성신문에서는 지난달 9일, 내포신도시 신설도로에 교통체계 정비가 필요하다는 기사가 보도된 바 있다. 당시에 문제로 꼽힌 내포충전소 사거리의 신호 체계도 아직까지 고쳐지지 않은 상태다. 매 출근길마다 이 구간을 지나간다는 한 주민은 “좌회전 신호가 약 15초 정도로 차량 세 대가 지나갈 때 쯤 노란불로 바뀌어 급하게 좌회전을 하는 모습이 아직도 보인다”고 말했다.

교통 신호와 관련해서는 홍성경찰서 교통관리계에서 담당하고 있다. 신호 체계 수정 보완에 대해 교통관리계 관계자는 “현재 일부 구간 신호에 기술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이 확인돼 수정 중에 있다. 보통 부품이 노후화되어 생기는 문제”라며 “신호 체계 수정은 당장 어렵지만 7월이 넘어가면 어느 정도 해소가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신호 체계에 불만을 제기했던 최영규 씨는 “납득하긴 어렵다. 일부 구간에는 비보호 표시나 상시 유턴을 표시해주면 쉽게 해결되는 문제”라며 “내가 3월에 민원을 제기했다. 그 걸 아직도 해결 중이라니 속이 터질 지경”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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