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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해제 후 조금씩 제자리 찾아가는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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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해제 후 조금씩 제자리 찾아가는 일상
  • 신혜지 기자
  • 승인 2022.06.25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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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모임·행사 등으로 매출 상승 기대감
명동상가가 코로나19로 위축된 상점가 활성화를 위해 지난달 27일과 28일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홍성군

코로나19로 큰 어려움을 겪었던 자영업자들이 조금씩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2년 동안 많은 일상을 달라지게 했던 사회적 거리두기는 지난 4월 18일 전면 해제됐다. 정부가 인구의 3분의 1가량이 면역력을 가졌고, 접종률도 높은 만큼 어느 정도 집단면역이 형성된 것으로 판단하고 내린 조치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2020년 3월 종교·실내 체육·유흥시설 운영을 중단토록 하고, 같은 해 12월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한 이후 강도를 조절하면서 이어져 왔다. 이러한 제한이 2년 동안 이어지면서 거리두기가 해제되더라도 일부 자영업자들은 일상으로 돌아가기엔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걱정했으나 하나둘 일상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진행하지 못했던 체육대회 등 행사가 많아지면서 그동안 단체 주문이 줄어들었던 떡집도 오랜만에 분주해졌다. 낙원떡집 이재복 대표는 “최근 체육대회나 단체로 여행 가는 고객들이 떡을 주문하면서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여름에는 떡이 비수기다 보니 가을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근 만들어진 홍성군외식창업자협동조합 김두홍 조합장도 거리두기 제한이 있던 시절과 많은 점이 달라졌다고 한다. 김두홍 조합장은 “이전에는 배달이 많았다면, 이제는 저녁에 배달보다 매장에 방문하는 고객들이 늘어났고, 단체 손님도 많아졌다”며 “밀린 회식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명동상가의 분위기도 사뭇 달라졌다. 그동안 진행하지 못했던 행사도 진행하며 오랜만에 활기가 돌고 있다. 지난 5월 27일부터 28일까지는 ‘명동상가 보물찾기’에 참여하기 위한 사람들로 북적였다.

명동상가상인회 김병태 회장은 “코로나19가 거의 끝나가는 상황이라 점주들은 환영하는 분위기다. 코로나 이전에 비교할 수는 없지만 매출도 많이 나아진 상황”이라며 “명동상가를 찾는 주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일상으로 많이 돌아온 것 같다”고 웃음 지었다. 명동상가는 7월에도 리어카·야맥데이로 상가를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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