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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운동, 행동해야 할때! 더 이상 늦춰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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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운동, 행동해야 할때! 더 이상 늦춰서는 안된다
  • 홍성신문
  • 승인 2022.04.23 0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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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문제는 이제 모든 사람들의 관심사로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우리의 일상생활은 매일 환경과 관련한 일에 직면하고 있다.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의 이상변동, 황사현상, 온실가스 문제등 지구 환경문제는 이제 남의 일이 아닌 우리의 일로 다가왔다.

현재 우리 인류가 겪고 있는 심각한 환경 오염문제는 20세기 후반에 와서 본격적으로 대두되기 시작했다. 인간은 보다 쾌적하고 편리한 문화생활을 갈구하는 본능이 있다. 그리고 이러한 본능을 충족하기 위해 생산 수단을 필요로 하며, 많은 종류의 산업 활동이 수반되게 된다. 이 같은 결과로 환경문제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여 인류를 위협하고 있다.

이런 환경문제는 현재 80억명에 이르는 인구가 50년 후인 2050년대에는 약 100억명 이상을 돌파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이러다보니 대기 중 이산화탄소의 농도는 400ppm으로 증가하고 지구의 평균 온도는 3.5도가 올라가며 해수면은 21cm 상승 할 것이라고 한다. 또한 오존층 파괴율과 사막화 율은 각각 25%, 지하수 감소율은 52% 그리고 환경호로몬에 의한 남성 정자수는 1/50으로 감소되어 인류의 멸종이 우려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지난 22일은 '지구의 날'이었다.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발생한 해상기름 유출 사고를 계기로 1970년 4월 22일 지구 환경을 보호하자는 취지로 정한 세계의 기념일이다. 또 전 세계적인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997년 12월 11일 141개국이 지구 온난화 현상을 줄이고자 탄소 배출량을 2012년까지 5.2% 줄이기로 서명한 환경 협약이 도쿄의정서다.

이런 세계적인 환경운동도 운동이지만 우리주변 생활 속에서 환경을 고민하고 실천하는 삶이 지구의 날을 만든 취지나 도쿄의정서 협약에 조금이나마 기여하는 일일 것이다.

사실 홍성은 다른 시군에 비해 축산폐수나 악취 문제가 심각한 것은 부인 할 수 없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큰 비라도 내리면 한 밤 몰래 축산폐수를 무단방류하여 사회문제가 된 적도 많았다. 지난 18일 홍성군과 홍성축협 그리고 결성면이장협의회와 주민대표 등 6명이 홍성군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 이렇듯 축산폐수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 기미가 보이지만 아직까지 악취문제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지난 23일 홍성군청 앞에서는 2030년 탄소 50% 감축을 위한 홍성시민기후행동연대 발대식이 있었다. 천주교와 원불교 그리고 기독교등 종교단체와 시민단체등이 연대하여 기후위기 대응행동에 들어간 것은 주목할 만하다. 행동해야 할 때! 더 이상 늦춰서는 안 된다는 이날 발대식에서의 우렁찬 함성은 그들만의 함성이 아닌 홍성군민 모두의 함성이 돼야 한다.

또한 건강과 환경에 관심이 많아지는 요즘 홍성군에도 플로깅 열풍이 일고 있다고 한다. 플로깅이란 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의미하며 2016년 스웨덴에서 처음 시작된 바 있다. 이삭을 줍는 다는 뜻인 스웨덴어 ‘plocka upp’와 영어 ‘jogging’의 합성어이며 우리말로는 ‘줍기’와 ‘조깅’을 합쳐 ‘줍깅’이라고도 부른다. 홍성 주민들이 모인 인터넷 커뮤니티 ‘내포천사’에서는 플로깅 활동을 같이 할 사람들을 모집하거나 가족과 같이 진행했다는 글을 종종 볼 수 있다.

홍성군청에서도 플로깅 캠페인을 추진할 예정이며, 홍성군청소년수련관에서도 플로깅을 주말 프로그램으로 진행한 바 있다. 내 주변을 깨끗하게 하는 것이 우리 지역을 지키는 일이고 인류를 지키는 환경운동이다. 더 이상 늦춰서는 안 된다, 바로 행동해야 할 때라는 구호는 잊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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