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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충남방송국 설립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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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충남방송국 설립 가시화
  • 윤종혁
  • 승인 2022.01.03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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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타당성 조사비·실시설계비 일부 반영
​​​​​​​2023년까지 세부계획 수립·설계 후 착공 예정
KBS 충남방송국 설립이 가시화되고 있다. 내포신도시 극동아파트 옆 KBS 충남방송국 설립 예정지.

KBS 충남방송국 설립이 가시화되고 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지난달 30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김명선 충남도의회 의장, 김석환 홍성군수, 황선봉 예산군수 등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KBS 이사회가 29일 충남방송국 설립 타당성 조사 용역비와 일부 실시설계비 예산을 심의·의결했다”고 발표했다. 타당성 조사 용역비는 2억원이고, 일부 실시설계비는 3억원이다.

KBS 이사회 의결에 따라, KBS는 충남방송국 설립과 관련해 내년부터 2023년까지 타당성 조사를 시행하고, 실시설계를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KBS 충남방송국 설립 예정 부지는 내포신도시 극동아파트 옆 2만925㎡이다.

KBS 충남방송국에는 지역 대학 미디어 관련 학과 학생들이 실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시설도 립될 예정이다. 충남도와 KBS, 충남대·공주대는 지난 6월 학생 모집, 학사 운영, 학습예산 편성, 시설 확보, 관련 규정 정비 등 미디어 교육 활성화를 위한 학사 운영 제반 사항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양승조 지사는 “충남방송국 설립 관련 예산안이 KBS 이사회를 통과함으로써 220만 도민의 숙원사업이 드디어 물꼬를 트게 됐다”라며 환영의 뜻을 밝힌 뒤 “KBS 충남방송국이 충남혁신도시 발전 및 완성을 위한 새로운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14개 광역시 중 KBS가 없는 광역단체는 충남이 유일하다. 충남도는 KBS 충남방송국 유치를 위해 지역 국회의원 등과 토론회를 잇따라 개최하고, 15개 시군 시장·군수 및 충청권행정협의회와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 또 지난해 10월 출범한 KBS 충남방송국 설립 범도민추진위원회는 47일 동안 서명운동을 추진, 40만9671명의 서명을 받아 KBS와 청와대 등에 전달했다. 충남도의원들은 서울 KBS 본사 앞에서 릴레이 시위를 펼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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