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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 골프장 착공 초읽기…내년 가을 시범 라운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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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 골프장 착공 초읽기…내년 가을 시범 라운딩
  • 홍성신문
  • 승인 2021.12.2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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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홀 코스에 골프연습장, 피트니스 클럽, 스크린 골프 등 두루 갖춰
페어웨이 하우스 동시 개발…앞마당은 골프장, 뒷동산은 수암산
내포신도시·예당평야 한눈에 들어와
충남도청·중심상업지역·덕산온천도 지척…도심속 전원 생활 최적지

내포신도시의 중추적 레저스포츠 인프라인 대중골프장과 블록형 단독주택단지(페어웨이 하우스) 조성사업이 카운트 다운에 들어갔다.

충남 예산군은 지난 20일 내포골프장 시행사인 ㈜사계절 컨트리클럽을 골프장 사업자로 지정하고 공사 실시계획을 공고했다. 충남도가 지난 7월 내포신도시 개발과정에서 특별계획구역으로 남겨뒀던 이 지역의 지구단위계획을 확정한 지 5개월여 만에 행정절차를 사실상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공사 채비를 갖춘 것이다. 시행사 측은 이달 초 한국토지공사(LH)에 토지 대금을 완납한 상태다.

내년 1월 인가를 거쳐 공사가 시작되면 가을쯤에는 시범 라운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골프장을 내려다보며 수암산 기슭을 따라 조성될 페어웨이 하우스도 같은 기간 개발행위 허가를 완료하고 분양에 들어간다. 내년 상반기 택지 조성 공사가 끝나면 곧바로 건축이 가능해져 지지부진했던 내포신도시 활성화에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LH는 골프장 착공에 맞춰 이달 초 골프장과 주택단지 진·출입로인 수암산 순환도로 공사에 착수했다.

내포신도시 레포츠 갈증 일거 해소

내포신도시 북서쪽 끝자락 38만2455㎡(예산군 삽교읍 목리687번지 일원)에 들어설 ‘사계절 컨트리클럽’은 누구에게나 라운딩 기회가 열려있는 9홀 규모의 대중골프장으로 건설된다. 시원하게 펼쳐진 잔디밭, 5개의 연못, 수암산에서 발원된 3개의 물길을 자연 그대로 살린 계류, 모래 벙커 등을 조성하고 다양한 수목과 초화류를 적재적소에 배치해 내포신도시를 대표하는 상징 경관으로 조성한다. 또 코스마다 전^후반 라운딩이 전혀 다른 환경과 거리, 방향으로 전개되도록 설계해 18홀 정규 코스와 별반 차이가 없는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사계절 컨트리클럽 김건우 대표는 “내포신도시 경관을 좌우하는 수암산 구릉의 자연 지형을 최대한 살려 친환경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와 함께 골프장을 다양한 레저를 즐길 수 있는 개방형 복합 스포츠시설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주변에 공공기관과 아파트단지 등이 밀집한 도심 골프장의 특성을 고려해 연 건축면적 3700㎡에 달하는 클럽하우스를 짓는다.

이곳에는 74타석의 골프연습장과 함께 시민들이 건강을 다질 피트니스클럽, 스크린 골프장이 함께 들어선다. 시민 상당수가 외부 유입 인구임에도 이들의 레포츠 수요를 흡수할 시설이 태부족인 내포신도시의 갈증을 해소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다른 골프장에서는 볼 수 없는 색다른 시민 공유 공간도 선보인다. 페어웨이 하우스 진입도로와 연접한 곳에 티하우스를 건립하고 수암산 등산객이나 산책로를 찾는 시민들이 쉬어갈 전망대 겸 편의휴게 시설을 운영한다.

골프장과 송림에 둘러싸인 도심형 전원주택
충남혁신도시 지정 겹쳐 관심 급증

골프장 최상단에 위치할 페어웨이 하우스는 5만5666㎡ 면적에 166가구가 공급된다. 기암괴석과 짙푸른 송림이 우거진 수암산(해발 260m) 기슭을 따라 7개 마을을 건설하고 15~30가구씩 배치했다.

페어웨이 하우스의 가장 큰 특징은 도심 주택과 전원주택의 장점을 고루 갖춘 입지 여건이다. 충남도청 등 공공기관과 내포신도시 중심상권, 도립도서관·미술관·홍예공원 등 문화시설이 모두 반경 1~2㎞ 안팍의 동일 생활권에 자리잡고 있다. 그럼에도 수암산 송림이 사시사철 맑은 공기를 내뿜고 골프장이 번잡한 소음을 차단해 도심에서 전원의 고즈넉함을 만끽할 수 있다. 보너스로 충청도의 금강산으로 불리는 용봉산과 수암산을 잇는 ‘내포사색길’이 주변을 통과하고, 자동차로 20분이면 덕산온천과 천년고찰 수덕사도 다녀올 수 있다.

또한 모든 주택은 수암산을 등지고 동남향으로 조성돼 내포신도시와 광활한 예당평야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해외 유명 골프 빌리지 처럼 골프장과 개방형으로 연결돼 드넓은 페어웨이를 앞마당으로 두는 호사도 누리게 된다. 사업자인 우진개발산업(대표 김건우)은 주택단지와 골프장 사이에 편백 등 친환경 상록수종을 집중 식재해 중부권을 대표하는 에코힐링 주거단지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입주민에게는 골프장 및 부속 레포츠 시설 이용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처럼 뛰어난 입지 조건에도 택지 분양가는 3.3㎡ 당 350~600만원대(330㎡평 기준)에 불과하다. 수도권은 물론 같은 충청권의 세종시나 대전에 비해서도 20~50% 수준이다. 이 때문에 정부의 혁신도시 지정으로 수도권 공공기관의 내포신도시 이전이 본격화되면 수도권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관련 산업체의 이전이 줄을 잇고, 내년에는 수도권 접근성을 높일 장항선 수도권 전철 개통이라는 호재가 기다리고 있다. 올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포함된 서해선 고속열차(KTX) 운행이 현실화되면 내포~서울 이동시간은 2시간에서 40분대로 대폭 단축된다.

개발행위 허가 절차는 내년 1월 완료될 예정이다. 건축은 내년 상반기 안에 전기와 통신, 상·하수도, 주차장 등의 기초 시설이 포함된 부지 조성공사가 끝나면 시작할 수 있다. 분양자가 직접 건축할 수 있으며, 이곳을 경관 지역으로 지정한 충남도의 디자인 경관 가이드라인만 지키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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