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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발전 위해 노력하는 안보 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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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발전 위해 노력하는 안보 단체
  • 신혜지 기자
  • 승인 2021.11.22 08: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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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모임 소개 / 홍성군재향군인회

홍성군재향군인회는 1962년 △상부상조를 통한 친목 도모 △회원의 권익 향상 △국가 발전과 사회 공익 증진에 기여를 위해 설립돼 오랜 전통을 자랑한다. 이경열 회장이 올해로 3년째 홍성군재향군인회를 이끌고 있으며, 지난 4일에는 ‘제69주년 재향군인의 날 대통령 단체 표창’을 수상하는 영애를 안았다.

재향 군인은 현역 복무를 마치고 일반 사회로 복귀한 사람을 뜻한다. 1965년에 5월 8일을 재향군인의 날로 지정했으나 2002년에 10월 8일로 변경됐다. 재향군인의 날은 국토방위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재향군인 상호 간의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지정한 날이다.

지역사회 위한 다양한 활동 펼쳐

홍성에서는 과거 전산이 발달되지 않았을 때 수기로 작성된 회원은 2만5000여 명, 전산에 등록된 회원은 3000명이다. 이 중 11개 읍·면에서 활동하고 있는 회원은 300명이다. 홍성군재향군인회는 안보 교육 활동과 봉사 활동에 중점을 두고 있다. 초·중·고등학교 학생은 물론이고 성인까지도 애국심을 가질 수 있는 나라사랑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안보 현장 체험을 통해서는 전적지 순례를 돌고 있다. 현장에서는 직접 무기를 보면서 설명을 듣기도 한다.

가장 메인 행사로는 매년 6월에 열리는 ‘김좌진 장군배 철인 3종 경기’가 남당리에서 열리고 있다. 전국 대회기 때문에 전국에서 선수와 가족들 25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처음에는 400명 정도의 규모지만 점점 대회의 덩치를 키워 갔다.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진행하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 이 회장은 “철인 3종 경기 당시 배우 송일국 씨의 팬들이 일본에서 버스를 대절해 경기를 보러 온 적이 있었다. 다른 나라에서까지 배우를 보러 오기 위해 홍성을 찾는 모습이 신기했다”고 말했다. 여성회 봉사 활동으로는 반찬 봉사, 충령사 자연 봉사, 칼갈이 봉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 회장은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는 20년 넘게 자리 잡았던 홍주종합경기장 인근 향군회관을 떠나 새 사옥으로 자리를 옮긴 일을 꼽았다. 이곳에서는 협회 운영비 마련을 위해 예식장 임대 사업을 해 왔으나 예식 사업 여건이 나빠지면서 협회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홍성군재향군인회는 기존 향군회관을 매각하고 지난 3월 12일부터 대전지방법원 인근 새 회관에서 업무를 시작했다.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대부분의 행사를 진행하지 못해 6·25 행사와 보훈 행사에 도움을 줬다. 과거에는 6·25 행사를 홍성군재향군인회에서 맡았었지만 현재는 군으로 이관된 상황이다. 이달부터 위드 코로나에 접어들면서 내년부터는 원래의 행사들을 정상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안보와 봉사 가장 중요해"

홍성군재향군인회는 ‘제69주년 재향군인의 날 대통령 단체 표장’을 지난 4일 수상했다. 기관 단체 표창은 창립 이래로 처음 있었던 일이기 때문에 감회가 남다르다. 이 회장은 “그동안의 활동 성과를 인정받은 것 같아 뿌듯하고 영광이었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이 회장은 ‘안보’와 ‘봉사’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지역사회 발전과 공익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매월 정기 이사회를 통해 지난달의 성과와 발전에 대해 논의하고, 매년 1월에는 정기총회를 열고 있다. 친목과 화합, 조직력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한다. 간혹 보수적으로 오해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안보는 남녀노소 상관없기 때문에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안보 단체로 봐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홍성군재향군인회의 가장 큰 행사로 꼽고 있는 철인 3종 경기의 몸집을 키워 더 극대화를 하고 싶은 바람이다. 이 회장은 “이 행사는 제주도에서도 올 정도로 큰 행사다. 지역 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홍성군과 연계해 군을 더욱 알릴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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