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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훈 시인, 산문집 <내 모든 아픈 이웃들>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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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훈 시인, 산문집 <내 모든 아픈 이웃들> 발간
  • 신혜지 기자
  • 승인 2021.11.15 0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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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삶 바탕으로 작성

정세훈 시인의 산문집 <내 모든 아픈 이웃들>이 지난달 29일 발간됐다.

<내 모든 아픈 이웃들>은 어린 시절부터 소년공으로 공장 노동현장에 뛰어들어야 했던 정세훈 시인의 삶을 바탕으로 작성됐다.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고 직업병을 앓는 노동자들의 핍진한 삶과 현실을 직시한다. 그러한 시대 인식과 신념을 담은 글들이 산문집에 실렸다.

노동문학은 열악한 노동 현장의 문제점과 노동자들의 피폐한 삶, 자본주의와 각종 병폐들을 비판, 지적해 왔다. 정 시인이 사명감을 갖고 오랫동안 추진해 온 노동문학관이 개관하기까지의 고군분투 또한 이 책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정 시인은 ”그동안 다수의 시집과 동시집, 동화집, 그림책 동화, 시화집, 산문집 등을 펴냈다. 시 짓기와 글짓기를 하면서 가졌던 마음가짐을 담은 글들을 모았다. 이 글들은 앞으로도 나의 시 짓기와 글짓기의 나침판이 되어 줄 것“이라고 밝혔다. 푸른사상에서 출판한 <내 모든 아픈 이웃들>은 1만6500원에 구매 가능하다.

1955년 충남 홍성에서 태어난 정 시인은 중학교 졸업 후 소년노동자가 돼 소규모 공장에서 노동자 생활을 하던 중 1989년 <노동해방문학>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열악한 공장 작업 환경으로 인해 발병된 진폐증으로 투병하는 등 온갖 고난 속에서도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나갔다. 시집 <몸의 중심>을 비롯해 동시집 <공단 마을 아이들>, 시화집 <우리가 이 세상 꽃이 되어도>, 장편동화집 <세상 밖으로 나온 꼬마 송사리 큰눈이>, 산문집 <파지에 시를 쓰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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