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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울리는 보이스피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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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울리는 보이스피싱
  • 홍성신문
  • 승인 2021.11.22 08: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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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봉윤

글쓴이가 직접 피해자를 보고 경험담을 듣거나 본 것은 아니지만 과거 본인이 다니는 회사 사내방송을 통해 대학교 입학 등록의 이유로 대학교 입시를 앞둔 수험생이 보이스피싱을 당해 피해를 입은 내용의 영상을 시청하게 됐다. 내용은 이러했다. 영상에 나오는 수험생은 입학원서를 3곳 대학교에 입학 원서를 제출한 상황이었다.

어느 날 수험생에게 걸려온 전화를 받고 보이스피싱 사건이 시작됐다. ‘안녕하세요? OOO 수험생 맞으시죠? 여기는 00대학교 입학처 입학담당 교직원 OOO입니다 저희 대학교 합격하셨네요. 축하드립니다. 다름이 아니라 학교 내 전산 서버에 특이사항이 발생해 전산 데이터가 꼬여 등록 오류가 생길 수 있어, 미리 등록 부탁드립니다. 혹시 전산 문제로 등록이 안 되는 경우가 발생 할 수 있어서 급히 연락드린 것입니다. 등록할 의향이 있으십니까?’

미리 피해자 학생의 대학 지원 정보를 알게 된 보이스피싱 일당이 학생이 지원한 대학 중 명문대라고 불리는 학교명을 사칭해 범죄를 시도한 것이었다. 피해 수험생은 원하는 대학교에 합격했다는 보이스피싱 범죄자 일당들 말에 속아 기쁜 마음에 ‘네, 당연히 등록해야죠! 어떻게 하면 되나요?’라며 기쁨에 차 격양된 목소리로 대답했다.

보이스피싱 범죄자는 피해자에게 ‘신분증과 학생증을 저희 대학교 팩스로 보내시고 저희가 바로 계좌번호를 보낼테니 OOO 이름으로 된 계좌에 등록금 보내주시면 됩니다.’ 이후 피해 학생은 본인이 알바로 모았던 돈과 부모님께서 보네주신 돈을 합해 600만원이 넘는 돈을 보이스피싱으로 인해 피해를 당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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