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빛나는 대처로 현금 피해를 막고 보이스피싱 범인을 붙잡았다.
홍성경찰서 수사과 지능수사팀 김대성 경위와 김선재 경장은 지난달 20일 차를 타고 홍성읍 월산리를 지나다가 경기도 번호판을 단 택시를 발견했다. 택시가 주택가를 배회하는 것을 수상히 여겨 택시 뒤를 밟았다. 잠시 후 택시에서 내린 남자가 봉투를 들고 서 있는 여성을 만나는 것을 목격했다.
경찰은 신분증을 제시하며 현장에서 보이스피싱 수거책을 검거했다. 봉투에는 약 2700만원의 현금이 들어 있었다. 김선재 경장은 “한낮에 경기도 택시가 홍성에 있다는 것을 보고 보이스피싱임을 직감했다. 피해를 막을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수거책은 구속됐다.
홍성경찰서 이만형 서장은 “작은 것 하나도 놓치지 않고 최선을 다 해서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홍성경찰이 왜 존재하는지를 여실히 보여줬다. 범죄가 뿌리내리지 못하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는 홍성경찰서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