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KTX 시대가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왔다.
충남도는 국토교통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년)’에 신규사업으로 반영된 서해선과 경부고속선(KTX) 연결사업에 대한 사전타당성조사가 연내 착수한다고 지난달 25일 밝혔다. 국토부는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제4차 계획에 반영된 고속·일반철도건설사업 중 ‘서해선과 경부고속선(KTX) 연결선’을 비롯해 8개 사업에 대한 사전타당성조사를 추진한다.
사전타당성조사는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신규사업의 본격 착수에 앞서 경제성 분석 등 사업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해 필요한 사전 절차로, 결과에 따라 사업의 조기 추진 여부가 판가름된다.
서해선과 경부고속선 연결은 경기 화성 향남에서 평택 청북까지 7.1㎞이며, 사업비는 5491억원이다. 두 노선이 연결되면 서해선에도 KTX 열차가 운행하며 홍성에서 서울까지 이동시간은 2시간에서 48분으로 대폭 단축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도 관계자는 “서해선과 경부고속선 연결은 고속철도 소외지역에서 벗어나 수도권과 충청권으로 연결되는 서해축 고속철도망 시대를 열어갈 핵심사업”이라며 “이번 서해선과 경부고속선 연결 사전타당성조사 착수는 서해 KTX 시대 개막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