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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숙박업계 '지역경제 도움"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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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숙박업계 '지역경제 도움"환영
  • 윤홍석
  • 승인 1999.1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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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원 없고 시설미비"일부선 우려
도민체전 홍성개최 주민들 반응

2000년 도민체전 홍성유치에 대해 음식업계를 비롯 숙박업소등은 환영하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도단위 행사를 홍성에서 유치한 가면 지역경제의 도움이 될 것 이란게 업계의 전망이다. 따라서 도민체전 뿐아니라 보다 많은 행사를 유치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 일부에서는 그동안 남의 잔치로만 여겨졌던 도민체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주민 이모씨는 "그동안 도민체전은 천안을 비롯 공주,논산,보령등 이부 시,군의 잔치로 치러져 왔다"며 "2000년 도민 체전 홍서개최는 도민체전에서 소외됐던 지역 주민들에게도 도민체전이 더이상 남의 잔치가 아니라는 점을 알려줄수 있으며 도민체전 개최지로서의 자부심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2000년 도민체전 홍서유치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홍성군체육회의 한 이사는 "도민체전 홍성유치가 긍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체전개최를 위한 여건이 턱없이 부족한 현실을 감안할때 즐거워 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 이미 홍성군은 공설운동장 등 주변여건이 갖워지지 않아 도민체전을 포기한 경험이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2000년 도민체전을 왜 홍성에서 개최 하게 됐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주민 김모씨는 "도민체전 유치에 앞서 득과실, 그리고 성공 적인 체전 개최를위한 명확한 대책 등이 마련 됐어야 할 것"이라며 자칫 준비가 부족할 경우 홍성군의 위상에 손상만 입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도민 체전은 체전 뿐아니라 시가지 정비 등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이끌어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준비도 없이 체전개최가 확정돼 아쉽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김석환 기획감사실장은 "현재 홍성군의 여건이 미흡한 것은 사실 이지만 홍성군과 여건이 비슷했던 논산시도 충남도 등의 지원으로 무리없이 행사를 치렀다."며 "1년여 남은 기간 동안 충남도 등의 지원을 최대한 이끌어 내는등 철저히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만 체육 진흥담당은 '최악의 경우 스탠드 없이 도민체전을 치를 수 밖에 없다. 스탠드가 없다고 체전을 치르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충남도의 지원은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충남도 체육 청소년계의 한 직원은 "도민체전과 관련 공설운동장 스탠드 등의 예산 지원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에 따라 일년남짓한 준비기간동안 홍성군은 타,시군에 비해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란 지적이다.
홍성군 체육회의 한 이사는 "우선 도민체전 기획단을 구성하고 철저한 계획수립이 우선돼야 할 것"이라며 "무리한 준비계획 보다는 현실에 맞는 체전준비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외형보다는 내실을 중시하고 홍성군의 특성을 살려 체전을 준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체전반납이라는 불명예를 이번 기회를 통해 회복해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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