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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전 국무총리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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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전 국무총리 별세
  • 윤종혁
  • 승인 2021.10.16 06:4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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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 홍성신문과의 인터뷰 당시 모습. 고인이 충남지사 시절 구상했던 내포신도시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대한민국 정치사에 한 획을 그었던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지난 14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71세. 청양군 비봉면 선영에 영면했다.

고인은 광천 덕명초등학교와 대전중학교, 서울 양정고, 성균관대를 졸업했다. 대학 중 행정고시에 합격해 홍성군청에서 사무관으로 공직에 발을 디뎠다. 최연소 경찰서장을 역임하고 충남·충북지방경찰청장을 지냈다.

1995년 공직에서 나와 민주자유당(현 국민의힘)에 입당해 정치를 시작했다. 이듬해 치러진 15대 총선에서 홍성군·청양군 선거구에 출마에 당선됐다. 충남에서 유일한 민자당 당선자였다. 이후 DJP 연대로 정권 교체가 이뤄지자 자민련으로 당적을 옮겨 200년 16대 국회의원 재선에 성공했다. 자민련 대변인과 원내총무(현 원내대표)를 역임하며 충청권의 대표 정치인으로 자리매김했다.

2006년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충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강한 충남’을 외치며 도정을 이끌어왔지만 임기를 다 채우지 못했다. 이명박 정부가 세종시 수정안을 추진하자 원안 사수를 주장하며 지사직을 사퇴했기 때문이다.

고인은 2012년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성골수증을 진단받은 뒤 투병생활을 했지만 떨쳐 일어났다. 박근혜 정부 출범 뒤 2013년 충남 부여·청양 재보궐 선거에서 당선돼 3선에 성공했다 새누리당 원내대표로 선출되며 입지를 단단히 다졌다. 2015년 2월 국무총리로 임명되며 충청권 대선주자로 주목받았지만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금품 로비 대상으로 지목돼 63일 만에 불명예 퇴진했다.

2017년 12월 대법원으로부터 무죄 판결을 받으며 21대 총선 출마를 예상했지만, 지난해 1월 세대교체를 강조하며 불출마와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지난 3월 내포신도시에 터를 잡았지만 혈액암 재발로 결국 71세에 세상을 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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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림엄빠 2021-10-17 12:54:04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