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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 만끽할 수 있는 도심 속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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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 만끽할 수 있는 도심 속 공원
  • 최기주 기자
  • 승인 2021.10.16 0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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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예공원

홍성읍에서 내포신도시로 들어가는 도로를 쭉 따라가다 보면, 왼쪽으로 충남도서관과 함께 ‘홍예공원’이 보인다. 홍예공원은 홍성, 예산 주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공간으로, 충남도청 건너편에 있다.

홍예공원은 2016년에 만들어졌다. 공원 이름은 내포신도시 행정구역인 홍성군의 ‘홍’과 예산군의 ‘예’자를 따서 지어졌다. 면적은 27만4650㎡다. 청운대학교와 혜전대학교를 합친 면적이 약 31만㎡인 것에 견주어 보면, 공원의 면적을 짐작할 수 있다. 공원에는 2개의 호수가 있고 3개의 산책로가 있다. 산책로의 총 길이는 2840m에 달한다. 더불어 자전거 도로와 다목적 운동장도 조성됐다. 화장실, 주차장, 자전거 보관대 등의 편의시설도 갖췄다.

밤에도 낮에도 아름다운 공원

공원에 들어서자마자 바로 보이는 것은 용봉산과 수암산이다. 누군가 깎아 만든 것처럼 정갈하다. 공원에 진입하니 갈대가 피어있는 큰 호수도 보인다. 호수의 이름은 ‘자미원’이다. 자미원은 ‘소주천문도’ 별자리의 중심에 위치한 3원국 중 하나로, 별의 기운이 한가운데로 뭉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홍예공원의 산책로는 산과 숲 그리고 호수를 따라 조성되어 있다. 11분 정도 가볍게 산책할 수 있는 길부터 30분 소요되는 길까지 있다. 산책로를 쭉 이어서 걸으면 1시간 정도 소요된다. 산책로는 대부분 데크로 이어져 있어 걷기에 부담이 없다. 2.2km의 조깅코스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이달중 착공하여 연말에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공원 입구에서 위쪽으로 가다 보면 조형물들과 독립운동가 동상을 볼 수 있다. 동상은 2019년에 세워졌다. 중앙에 태극문양을 들고 있는 유관순 열사부터 김좌진 장군·윤봉길 의사·이동녕 선생·한용운 선생 동상이 있다. 산책하면서 설치예술을 감상하는 것도 하나의 재미다.

독립운동가 동상이 있는 뒤편엔 보훈공원과 보훈기념관이 있다. 독립운동가분들을 기억하자는 취지에서 조성된 공간이다. 기념관은 6층으로 이뤄져 있으며, 층마다 한국 근대사 중요 사건을 소개한다. 입장 가능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다. 설, 추석,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홍예공원은 야경도 아름답기로 소문났다. 밤이 되면 공원 곳곳에 설치된 바닥조명이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조명은 자미원의 둘레길을 도는 산책로에도 설치됐다. 자미원 둘레기엔 초승달 모양의 조형물도 있다. 밤이 되면 노란 조명이 들어오며 호수에 달이 뜬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아파트의 불빛에 비치는 풍경도 볼거리 중 하나다. 낮에는 그저 거주공간이었던 아파트가 밤에는 하나둘 불이 켜지며 공원과 조화를 이룬다. 자미원에서 불 켜진 아파트를 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다.

방문객이 많은 공원인 만큼, 관리에도 여러 어려움이 있다. 주로 쓰레기 문제나 공원 이용수칙 문제들이다. 공원에서 발생되는 쓰레기는 당연히 공원 주변 쓰레기통에 버려야 한다. 그리고 도보와 자전거도로를 잘 구분해서 다녀야 한다. 빨간색 아스팥트가 깔린 넓은 길은 자전거 도로다. 도로에는 자전거 그림이 그려져 있고 중앙선도 있어서 구분하기 쉽다. 밤에 산책을 나설 때는 앞을 잘 보고 다녀야 한다. 조명이 비쳐도 어둡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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