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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위험천만한 홍동중 등하굣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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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위험천만한 홍동중 등하굣길
  • 신혜지 기자
  • 승인 2021.09.13 1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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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에만 인도 설치…학교 "매일 사고 우려"
군, 설계 가능 검토 후 내년 예산 확보 계획

홍동중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인근 버스정류장에 인도가 없어 위험에 노출됐다.

홍동중 학생들 135명 중 약 50%가 홍성읍에 거주하고 있어 등하교 시 버스가 가득찰 정도로 이용량이 많다. 하지만 한쪽에만 인도가 설치돼 있어 사고 우려가 있다.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정류장은 고요마을과 홍동중 앞에 있다. 고요정류장은 학교 정문과 약 160미터 떨어져 있다. 이 두 정류장은 인도가 한쪽 방향에만 설치돼 있고 정류장과 인접한 도로에는 횡단보도가 없어 학생들이 무단횡단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나 홍동중 앞 정류장은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학생들이 버스를 타기 위해 급히 무단횡단을 하고 차도에서 버스를 타서 위험성이 크다.

홍동중 민병성 교장은 “2019년부터 해당 문제에 대해 기관장 회의에서 건의를 했었지만 반영되지 않았다. 해당 구간에 과거 사용하던 옛 도로의 흔적이 그대로 있다. 도로를 옮겨 양쪽에 인도를 만들어야 한다. 매일 사고가 나진 않을까 마음을 졸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학부모회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교 앞 인도 설치를 요구하는 서명문에 교사, 학부모, 학생 135명의 서명을 받아 군청, 홍동면행정복지센터, 군의회 민원실에 관련 민원을 지난 6월 24일 접수했다. 서명서와 함께 요구한 학교 부지 약 300㎡의 사용 승낙은 이뤄진 상태다. 이 부지는 홍동중 정류소 앞 인도 설치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6월 28일 홍성신문 보도 이후 2학기 개학에 맞춰 문제성이 재차 제기됐다. 해당 내용이 지난 3일 JTBC<뉴스룸>, 9일 MBC<생방송 오늘 아침>에 함께 보도된 것이다. 이연진 학부모회장은 “민원 접수 이후 군청에서 만나서 해결하려는 의지가 없었다. 형식적인 답변만 한 것 같아서 아쉬움이 남는다”고 토로했다.

이어 “많은 돈이 드는 문제니까 이해는 하지만 학교 인근은 홍동면에서 가장 인구가 많이 밀접된 곳이다. 군은 어디가 급한 건지 우선 순위가 다른 것 같다. 언제 해결이 될지 막막하다”고 심정을 표현했다. 

한편 군 건설교통과에서는 시설 검토를 진행 중이며, 횡단보도 설치를 위해 경찰서로부터 8월 시설 검토를 요청한 상태다. 건설교통과 관계자는 “우선 교통량 등을 고려해 적합한지, 설계가 가능한지 확인하는 것이 먼저다. 가능하다면 내년도 본예산에 포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군에서는 인도가 없는 구간을 이용할 시 농로 이용을 권장했다. 지난 9일 확인한 농로 일부 구간은 풀이 무성하게 자라 있어 보행 시 불편함을 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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