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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이롭게 하는 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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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이롭게 하는 구기자
  • 홍성신문
  • 승인 2021.09.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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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기자가 제철이다. 구기자 담금주 라던가 구기자연구회, 구기자분말, 구기자나무의 지골피 등이 장날에 가 보면 많이 볼 수 있다. 옆 청양군에서는 청양고추와 더불어 구기자 축제도 열린다.

술로 담가 먹는 경우가 많은데, 아이러니하게도 그 이유는 간 해독에 좋은 성분을 가지고 있어서이다. 구기자의 베타인 성분이 독성물질을 배출하고 해독을 도와준다. 간 세포의 재생에 좋은 역할을 하다 보니 간 회복에도 도움을 줘 알코올 분해 및 피로 회복, 시력 개선, 눈 침침함, 안구건조증에 좋은 효능을 보여준다.

뇌를 이롭게 하는 작용도 한다. 혈전을 제거해주며 혈압을 낮추어주고, 심장질환을 유발하는 성분을 저해하며 심혈관 관련 예방에 좋은 작용을 한다. 동의보감에는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하고 눈을 맑게 하며 얼굴빛을 희게 해서 몸이 허약해서 생긴 병을 다스리며 오래 먹으면 몸을 건강하게 하여 무병장수하게 한다고 기록돼 있다.

구기자의 뿌리껍질은 지골피라는 한약재로 쓰인다. 본초 분류 중 청열약에 분류되어 있어, 성질이 차갑고 서늘해서 열을 식혀주는 작용을 돕는다. 방약합편에 보면 ‘지골피는 기육의 열을 해소하고, 허로로 인한 미열과 식은땀을 다스리고, 혈열을 다스른다. 음기를 굳건하게 하는데도 좋다’라고 기술돼 있다. 또 심장의 화가 위로 솟구쳐 발생하는 입바름, 가습답답증을 다스리고, 소모성 질환이나, 혈뇨, 코피, 토혈 등에 쓰인다.

이웃 청양군에 가보면 구기자 갈비, 구기자 장어, 구기자 냉면, 구기자 막국수 등 구기자로 인한 축제와 먹거리가 많으니 드라이브 겸 한번 가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유희승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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