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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의과대학 설립’ 대선 공약 포함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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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의과대학 설립’ 대선 공약 포함 추진
  • 윤종혁
  • 승인 2021.09.06 08:4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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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성지 관광 자원화 등 10개 사업 발굴
​​​​​​​군 “반드시 공약에 포함시켜 홍성 현안 해결”
지난 5월 4일 홍주문화회관에서 열린 토론회. 내포신도시에 국립의과대학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홍성군

홍성군이 국립의과대학 설립을 대선 공약에 포함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군은 최근 대선 공약에 포함시킬 지역 현안 사업 10개를 발굴했다. 10개 사업은 △내포신도시를 환황해권 핵심거점으로 조성 △충남혁신도시 국립의과대학 설립 △경부고속철도~서해선 연결 사업 조기 추진 △홍성역~서대전역 충남철도 신설 △천주교 성지 관광 자원화 △내포신도시 자족기능 강화를 위한 공업용수 확보 △내포신도시에 국가산업단지 조성 △축사 소득세의 지방세 전환 △지방 신도시 주민 교육권 보장을 위한 특례조치 시행 △홍보지구 대단위농업개발사업 조기 추진이다.

국립의과대학 설립은 홍성뿐 아니라 충남도의 주된 관심사다. 충남서부권역은 인구 100만명 당 응급의료 기관 수가 낮고 초고령화로 접어들면서 의료 수요가 높은 지역이다. 충남의 경우 의사 수는 인구 1000명 당 1.5명이다. 수도권 평균은 2.4명이다. 그렇지만 의료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의과대학과 상급 종합병원이 없는 실정이다. 홍성군과 충남도는 내포신도시 안에 50명 규모의 국립의과대학 설치와 500병상 수준의 대학병원 설립을 희망하고 있다.

지난 5월 4일 홍주문화회관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공주대 김영미 기획처장은 ‘공공의대 설립을 위한 정부정책 분석과 추진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김 처장은 내포신도시에 공주대 의과대학을 설립하고 부속병원을 통해 충남의 공공의료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충남도민의 힘을 하나로 모으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정책위의장은 지난 7월 15일 충남도청에서 열린 예산산정책협의회에서 공주대 의과대학 설치를 강력히 주장했다. 충남도의회 김연 도의원 역시 지난 7월 27일 5분발언을 통해 공주대 의과대학 신설과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유치를 주장했다.

김 의원은 “충남은 비수도권 광역지자체 중 거점 국립대학에 의과대학이 없는 유일한 곳”이라며 “거점 국립대학에 의과대학을 신설하고, 의대 정원 50% 이상을 지역 공공병원 등에 의무적으로 복무하게 하는 ‘지역의사제’를 도입해야 한다. 공주대에 의과대학이 신설된다면 내포신도시에 약 160~200병상 정도의 종합병원을 유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내포신도시 면적은 995만㎡로 여의도 면적의 3.4배 규모이다. 내포신도시는 인구 10만명의 도시를 목표를 하고 있다. 부지조성 공사와 기반시설 공사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공사는 마무리 단계지만 인구는 3만명이 안 된다. 500병상 규모의 병원을 유치하기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였지만 성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대학병원 부지는 극동아파트와 효성아파트 사이에 위치한 3만4214㎡ 규모이다.

혁신도시 지정에 따라 약 20개의 공공기관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언제 유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지난달 26일 세종시에서 열린 제48차 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 참석해 2단계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대한 조속한 추진을 요청했다. 충남혁신도시 성공을 위해 공공기관 이전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

군청 조종수 정책기획팀장은 “10개 사업 하나하나가 다 중요하다. 국립의과대학 설치뿐 아니라 다른 사업들도 반드시 대선 공약에 포함시켜 지역 현안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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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두번 속나 2021-09-11 17:50:25
선거철 앞두고 표도적질 공약만 나오고 실천은 없고 다 숙는거야... 다 속고사는것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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