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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농부’가 주도하는 디지털농업 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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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농부’가 주도하는 디지털농업 혁명
  • 윤종혁
  • 승인 2021.08.09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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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주 농협홍성군지부장

의·식·주 가운데 의와 주는 근래에 이르러 화학공업의 발달로 농업 이외의 분야에서 크게 해결되었지만 식량만은 여전히 농업에 의존해야 하는 인류의 생존에 절대적인 필수품이다. 식량은 인간이 살아가는 데 필수요소이므로 농업의 쇠퇴는 곧 관련 산업의 쇠퇴를 가져와 그 나라의 경제사회를 불안하게 한다.

그럼에도 식량산업을 책임지고 있는 한국의 농업인구는 지난 1970년 1440만명에서 2019년에는 224만명으로 급격하게 감소했다. 또한 65세 이상 농업경영주가 53.5%인데 비해, 40세 미만 경영주는 1.3%(1만4366명)에 불과하다.

앞으로 농업·농촌을 이끌어 나갈 미래 주체를 어떻게 길러내는가가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는 최대 과제가 되고 있다. NH농협이 오는 15일로 창립 60주년을 맞는다. 지난해 취임한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디지털 농업 개혁을 통해 농업을 미래유망산업으로 육성하는 내용의 새로운 100년을 향한 농협 비전 2025를 선포했다.

디지털 농업을 실현하기 위한 3가지 구체적인 정책과제로는 한국형스마트팜의 개발보급, 농사정보시스템 구축, 디지털 농업 인재 육성 등을 들었다. 디지털 농업이 정착되면 스마트농업의 확산과 더불어 앞으로는 파종·관리·수확 등을 인공지능이 담당하여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소할 수 있게 되어 농업의 수익성이 높아지게 된다. 농부가 고수익 직업으로 진화하게 된다면 귀농현상은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 농업·농촌의 대안으로 부각되는 디지털 혁신은 생산성 향상 및 노동력 절감을 통하여 농촌고령화와 청년층 취업난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며 디지털에 능한 젊은 농부 육성이 필요한 이유이다.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고 시대 변화에 맞는 새로운 농업 혁신을 주도하는 청년 농부를 육성하기 위해서는 정착단계별 청년 농업인 지원 정책사업 체계화, 농업계 대학을 통한 인력 육성 기능 확대, 청년 창업농 영농 정착 지원사업 개선, 청년농을 위한 농지거래 활성화, 농업·농촌 소양 교육 강화 및 농촌 체험 기회 확대 등 많은 과제를 가지고 있다.

농협은 청년농부 양성을 위해 2018년부터 청년농부사관학교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40세 미만의 창업농 희망자에게 6개월 동안 현장실무교육과 이론교육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작년부터 청년농부 500명을 배출하고 있다. 농업인과 함께, 국민과 함께 한국농업을 이끌어 왔던 농협이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아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며 청년조합원을 육성으로 농업을 이끌어갈 인재를 육성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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