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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자리 잃은 윤용관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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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자리 잃은 윤용관 의장
  • 윤종혁
  • 승인 2021.07.19 0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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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들, 정책협의회 의장 사회 거부
집합금지 위반 등 윤리위 회부 검토
홍성군의회 내홍이 깊어지고 있다. 10명의 의원들은 의장에 대한 거부감을 공개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사진은 의장실 입구 모습. 

홍성군의회 윤용관 의장이 설 자리를 잃고 있다. 10명의 의원들이 의장에 대한 거부감을 공개적으로 표현하며 사퇴를 압박했다.

의회와 집행부의 정책협의회가 지난 13일 진행됐다. 평상시 같으면 오전 10시에 정책협의회가 시작되는데 이날 회의는 20분 늦게 시작됐다. 윤용관 의장이 사회를 보기 위해 회의장에 들어가자 나머지 10명의 의원들은 회의장 입실을 거부했다. 결국 의장은 회의실을 나왔고 의장이 떠난 후 장재석 부의장의 사회로 정책협의회가 개최됐다.

의회 운영위원장인 이병국 의원은 “윤 의장은 본인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정말 모르는 것 같다. 10명의 의원들이 의장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하고 있는데 아직도 의장 자리에 연연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겠다. 하루빨리 의장 자리에서 물러나고 실추된 군의회의 위상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의원은 “도박 의혹뿐 아니라 집합금지 위반 등 의원으로서 품위를 유지하지 못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징계 대상”이라며 “의장 사퇴 여부를 떠나 최대한 빨리 윤 의장에 대한 징계 절차에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원들은 윤용관 의장 관련 윤리위원회에 회부할 것을 논의하고 있다.

홍성군의회 회의 규칙에 따르면 징계대상의원이 있을 경우 본회의에 보고하고 윤리위원회에 회부해 징계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사회단체장을 역임한 A씨는 “홍성군민이라는 것이 너무나 부끄럽다. 나머지 의원들은 뭐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말이 아닌 몸으로 실천하는 군의원들의 모습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홍성군의회는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10일 동안 일정으로 임시회를 개최한다. 상반기 군정업무 추진 실적 및 하반기 업무 계획에 대한 청취가 진행된다. 임시회가 열리기 전까지 의장이 결단을 내리지 않을 경우 파행이 예상된다. 한 의원은 “의장으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의장이 사회를 볼 경우 회의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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