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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가게 이름 이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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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가게 이름 이어갈 것”
  • 김영찬 기자
  • 승인 2021.04.10 0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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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진국 정민희 대표

홍성읍 고암리 근린공원 맞은편에 문을 연 ‘진국’은 이름과 어울리지 않게 핑크색 계열로 예쁘게 단장된 카페다.

카페 이름이 진국이라는 것을 의아해하는 손님들이 있지만, 진국은 원래 정민희(33) 대표의 어머니 이재은(66) 씨가 같은 자리에서 오랫동안 운영했던 소머리국밥집의 이름이다. 서울에서 호텔 직원으로 일하던 정 대표는 어머니가 아파서 식당을 운영하기 어렵게 되면서 이곳을 카페로 바꾸고 어머니와 함께 운영하기로 했다.

카페를 열기 위해 정 대표는 직접 바리스타 자격증도 취득했다. 카페의 인테리어도 정 대표가 직접 구상했다. 특히 야외카페가 예쁘다고 한다. 가게에서 가장 자신있는 것은 흑임자 크림라떼(6000원)다. 에스프레소를 물에 조금 진하게 타서 생크림을 살짝 올린 후 흑임자 가루를 가미한다. 이밖에도 직접 만든 수제청을 이용한 레몬티, 자몽티, 패션후르츠티(각 5000원) 등도 많이 찾는 인기 메뉴라고 한다.

가게 앞에는 가게의 역사를 말해 주는 작은 금속판이 붙어 있다. 어머니가 하던 진국소머리국밥의 이름을 이어받은 만큼 진국의 역사를 잊지 않고 계속 이어나가는 것이 정 대표의 바람이다. 카페 진국은 오전 10시 30분 문을 열어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휴일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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