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곧 일부 구간 공사 예정"
홍성여중 뒷길에 인도가 없어 학생들의 등하교 시 사고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홍성여중 운동장과 이어진 뒷길을 이용하는 학생들은 투썸플레이스와 이어진 길과 홍성성결교회와 이어진 길로 이동한다. 이 두 길에는 인도가 없다. 학생들은 주행하는 차를 피하기 위해 도로 끝으로 몸을 피하거나 이면도로를 이용하고 있다.
2학년 임보미 학생은 “가끔씩 차가 많이 올 때마다 피할 곳이 없어 위험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홍성읍 주민 강태경 씨는 “등하교 시간에 학생들이 우르르 나와 위험하다는 생각이 항상 든다. 학교가 생긴 지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 인도가 없는 게 의문스럽다”고 지적했다.
군 건설교통과도 이러한 사실을 인지하고 지난달 30일부터 인도를 만들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이번 주부터 공사에 들어간다는 입장이다. 건설교통과 정희채 도로팀장은 “해당 도로가 농어촌도로라서 도로 폭에는 문제가 없지만 학생들을 위해서 인도를 만들기로 결정했다”며 “토지 소유주와의 협의가 빨리 끝나면 상반기 안에는 공사를 끝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무리 늦어져도 6개월 안에는 공사를 마치겠다는 입장이다.
홍성성결교회와 이어지는 길과 뒷길에서 투썸플레이스로 향하는 길의 공사를 각각 건설교통과와 도시재생과가 나눠 맡아 진행한다. 도시재생과는 불균형한 도로 폭을 일정하기 맞추기 위해 5m로 도로 확장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도시재생과 김기환 도시기반팀장은 “공간이 충분하지 않아 인도를 만들기는 어려움이 있어 보인다. 우선 보행자 우선 도로로 만들 계획 중이지만 토지 소유주와 협의를 통해 인도를 만들 수 있는지 다시 한번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